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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트너 "5G 스마트폰 상용화는 2019년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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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시장, 5G·AI·생체인식 분야 경쟁 점화"

[아이뉴스24 강민경기자] "5세대(5G) 통신이 가능한 스마트폰은 이르면 2019년께 상용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21년에는 세계 5G 스마트폰 판매량이 9천만대에 이를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오는 28일 개막해 내달 2일까지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 상하이(Mobile World Congress Shanghai)에 앞서 이같은 분석을 내놨다.

27일 가트너에 따르면 5G 스마트폰이 상용화되더라도 2020년까지는 판매량에서 두각을 나타내지 않을 예정이다. 상용화 초반에는 통신망을 구축하는 데 초점이 맞춰지기 때문에 5G 모바일 기기 사용량이 늘기까지는 시간이 걸린다는 얘기다.

가트너는 전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이 향후 5년간 최소한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는 전년대비 5% 성장할 것으로 관측됐다.

그나마 두자릿수 성장률이 전망되는 지역은 아시아태평양과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지역 정도다. 가트너는 올해 이 지역의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년대비 15% 가량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인공지능 기술, 개인비서·성능개선·보안 영역서 활성화

이와 함께 가트너는 향후 인공지능(AI) 기술이 스마트폰 기술의 발전을 이끌 것으로 관측했다. 현재 스마트폰에 적용되고 있는 AI 기술은 빅스비나 시리, 에코 같은 AI 기반 가상개인비서(VPA)에 국한되고 있지만, 활용처가 다각화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기기가 스스로 학습하면서 기능을 발전시키는 '머신러닝' 기술이 스마트폰 성능과 대기 시간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씨케이 루 가트너 애널리스트는 "스마트폰은 여러 가지 센서로 사용자의 행동패턴을 이해하게 될 것"이라며 "사용자가 자주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을 백그라운드에 저장해 더 빨리 실행시키거나, 사용하지 않는 앱을 종료해 메모리와 배터리를 절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AI 기술은 사용자가 찍은 사진을 분류하는 데 쓰이기도 한다. 이는 구글 포토처럼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에서 활용되고 있다. 다만 이 같은 기능은 사용자가 스마트폰이 사적 영역에 접근할 수 있도록 허가해야 한다.

이 밖에도 가트너는 스마트폰 보안 기술이 머신러닝과 생체인식기술, 사용자 행위 분석 기술을 바탕으로 폭넓은 발전을 이룰 것으로 예상했다.

루 애널리스트는 "지금도 지문뿐 아니라 얼굴, 목소리, 홍채 등도 잠금해제에 활용되고 있다"며 "향후에는 손가락의 스와이프(swipe)나 스크롤(scroll) 방식까지도 잠금해제 수단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강민경기자 spot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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