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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곡성' 감독 "유명한 원작, 부담…다이내믹한 공포 시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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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에서 오는 공포감, 10대와 20대도 공감할 것"

[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유영선 감독이 영화 '여곡성'과 원작의 차별점을 밝혔다.

17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CGV압구정점에서 '여곡성'(감독 유영선, 제작 ㈜발자국공장)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서영희, 손나은, 이태리, 박민지, 유영선 감독이 참석했다.

'여곡성'은 원인 모를 기이한 죽음이 이어지는 한 저택에 우연히 발을 들이게 된 옥분(손나은 분)과 비밀을 간직한 신씨 부인(서영희 분)이 집안의 상상할 수 없는 서늘한 진실과 마주하는 미스터리 공포를 그린다.

영화는 대한민국 역대 최고의 공포영화로 손꼽히는 '여곡성'(1986)의 리메이크 버전이다. 이에 유영선 감독은 "공포물을 워낙 좋아하지만 원작이 유명해 부담도 됐다"라고 입을 뗐다.

이어 "'이 작품을 연출하게 되면 원작을 모르는 10대 또는 20대가 재밌게 볼 수 있는 방법이 뭘까' 고민했다"라며 "'원작의 스토리 구성을 그대로 가져오면서 뭔가를 더 얹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젊은 관객에 맞춰 공포 시퀀스를 다이내믹하고 에너지 넘치게 넣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시어머니와 며느리 사이에서 벌어지는 갈등이 주된 스토리다. 여기에 젊은 세대들이 관심이 없을 수도 있다. 그러나 볼수록 '꽃들의 전쟁'이라고 느낄 정도로 한 집안에서 벌어지는 사건에 호기심을 갖게 될 것"이라며 "10대와 20대도 관계에서 겪는 건 영화의 스토리와 같다. 여기에서 공포를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여곡성'은 조선시대 여성 느와르다. 여기에 맞춰 배우들도 충실히 연기해줘 기대 이상의 작품이 나왔다"라고 만족감을 거듭 표했다.

유영선 감독은 제15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부문 공식 초창작인 공포영화 '마녀'(2014)를 연출, '여곡성'으로 4년 만에 돌아왔다. 그는 '혈의 누'(2005) 연출부, '므이'(2007)의 조연출, '흡혈형사 나도열2'(2009)의 각본 등을 맡으며 공포·스릴러 장르 분야에서 경험과 실력을 쌓았다.

한편 '여곡성'은 오는 11월8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hee0011@joy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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