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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pick]장동윤, 박해일X이제훈 잇는 충무로 블루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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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 데뷔·주연작 '뷰티풀 데이즈'로 호평

[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배우 장동윤은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의 발견이다.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의 포문을 연 개막작 '뷰티풀 데이즈'(감독 윤재호, 제작 페퍼민트앤컴퍼니)는 앞서 배우 이나영의 복귀작으로 관심을 모은 작품. 영화가 첫 공개되자 이나영뿐 아니라, 관록의 배우들과 어깨를 나란한 장동윤에도 많은 관심이 쏠렸다.

'뷰티풀 데이즈'는 장동윤의 스크린 데뷔작이자 주연작이다. 지난 2016년 웹드라마 '게임회사 여직원들'로 데뷔한 후, '솔로몬의 위증' '학교 2017' '시를 잊은 그대에게' '미스터 션샤인'에 출연해 이름과 얼굴을 차츰 알렸지만, 스크린에서는 낯선 청년이다.

드라마와 비교해 짧은 러닝타임에서 존재감을 입증해야 하기 때문에 영화는 그만큼 배우들에게 도전이다. 신을 압도하는 분위기와 연기력을 증명해내야 하는 무대에서 장동윤은 스크린 신인답지 않은 모습을 뽐낸다.

'뷰티풀 데이즈'는 탈북 여성인 엄마(이나영 분)와 중국의 조선족 대학생 젠첸(장동윤 분)의 이야기. 장동윤이 연기하는 젠첸은 병든 아버지의 부탁으로 오래 전 자신들을 버리고 떠난 엄마를 찾아 한국에 오고, 오랫동안 몰랐던 엄마의 놀라운 과거를 알게 된다.

중국어를 구사하며 첫 등장하는 장동윤은 극중 연변 사투리도 빈틈없이 소화해낸다. 그는 "워낙 먹을 것을 좋아해 대림동에 중국음식을 먹으러 자주 갔었다. 이 영화를 하게 되고 자주 가던 중국 슈퍼마켓에서 연변 사투리 배울 수 있는 분을 알아봤다"고 캐릭터를 위해 했던 노력을 밝혔다. 또한 "연기를 위해 중국 식당에 가서 마라탕 등을 먹으며 그들만의 분위기를 느꼈다"고 웃으며 말했다. 그의 노력은 자연스러운 연기로 분명 빛을 발한다.

엄마에게 버림 받은 젠첸은 그를 처음 만나자마자 그리움과 미움을 동시에 드러낸다. 치기 어린 분노에 휩싸여 실수를 저지르기도 한다. 그러나 엄마의 건조하지만 따뜻한 위로에 조금씩 마음을 열기 시작한다. 자신이 알지 못했던 엄마의 과거를 알게 된 후로는 그의 삶을 껴안기 시작한다. 장동윤은 복잡 미묘한 감정, 갈수록 변해가는 젠첸의 심리를 섬세하게 그려낸다.

영화가 첫 선을 보인 후, 장동윤은 '제2의 이제훈' '제2의 박해일'이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호평 받았다. 말간 얼굴에 다양한 캐릭터를 담을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것. 그는 KBS2 새 월화드라마 '땐뽀걸즈' 출연을 확정, 내면의 외로움을 댄스스포츠로 승화하며 성장하는 고등학생을 연기할 계획이다. 그가 젠첸과 또 다른, 어떤 강렬한 연기를 보여줄지 주목된다.

한편 '뷰티풀 데이즈'는 오는 11월 개봉, '땐뽀걸즈'는 오는 12월 방영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hee0011@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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