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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집중', '뉴스타파' 기자 투입 이유 "낙하산 NO, 모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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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인보 기자 "부담과 고민 많았다, 긴장과 균형 지킬 것"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BC 라디오 '시선집중'을 타사 '뉴스타파' 심인보 기자가 진행하게 됐다. MBC 라디오 측은 '낙하산' 루머에 대해 해명하고 일종의 모험이라고 표현했다.

15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에서 열린 MBC 가을 개편 라디오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MBC 라디오는 신입DJ와 신설 프로그램을 포진, 라인업을 재정비하는 개편을 실시한다.

MBC 정통 시사프로그램 '시선집중'은 '뉴스타파'의 심인보 기자를 새 진행자로 맞이했다. 자사 MBC가 아닌 '뉴스타파'의 기자를 기용하면서 화제가 됐다.

심인보 기자는 "'시선집중'이 정통 있고 아침 시사를 대표하는 프로그램이라 제가 맡아도 되는지 고민이 많았다. 어쨌든 한 번 해보자는 생각이었다. 기대 저버리지 않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 제 본업인 탐사 보도와 아침 시사를 어떻게 접목을 해서 강한 프로그램을 만들지 고민하겠다"고 DJ 소감을 전했다.

'시선집중'을 진행하게 될지 몰랐다는 심 기자는 "지금 아침 시사 프로그램이 좋은 프로그램이 많지만, 과거에 비해서 두가지가 없다. 긴장과 균형이 없다. 균형이 없다는 것은 우리편, 내편의 이야기만 듣길 원하는 경향이 있다. 게스트를 불러도 내가 원하는 이야기를 해줄 사람을 찾고 그런 역할을 해줄 사람을 부른다. 공영방송의 라디오가 거기서 멈추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균형감 있길 바란다. 동전의 양면이 긴장감이다. 나와 반대되는 게스트와 인터뷰를 하면서도 긴장감을 유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이날 MBC 안혜란 라디오본부장은 심인보 기자 기용을 둘러싼 소문들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안혜란 라디오 본부장은 "많은 분들이 자사 기자들도 많은데 왜 타사의 기자를 기용했냐고 했다. 처음엔 걱정을 했다. 정권에서 낙하산이나 외압 등 용어까지 쓰는 분들이 계셨는데 속이 상했다. 심인보 기자를 기용한 것은 담당 PD 요청에 따른 것이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MBC 대표 프로그램인데 자사 기자가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어 찾아본 것도 사실이다. 보도국이 자기코가 석자이기도 하고, 엄청난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다. 그래서 접었다. 더 열심히 찾아봤는데, 세상에 시사 프로그램도 많고 채널도 많고 하실 분들은 다하고 계신다"고 솔직하게 답해 웃음을 안겼다.

안 본부장은 "MBC 라디오가 스타의 산실이다. 손석희부터 김미화, 이진우 기자 등도 있다. 새로운 스타 하나 만들자는 마음으로 모험을 했다. '제2의 손석희'도 충분히 나올 수 있다는 기대를 안고 있다. '뉴스타파'에 사장님이 잠시 계신 곳이지만, 엮어서 욕을 할까봐 고민했지만 최적의 결정을 하고 갔다. (최승호)사장님께 말씀을 드렸더니, 솔직히 별말 안 했지만 속이 편했겠나. 그래도 도전을 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MBC는 아침 6시부터 9시까지 출근시간엔 각자 다른 개성을 지닌 3개의 시사프로그램이 이어지는 '시사 ZONE'을 형성해 전문성을 강화했고, '퀴즈쇼'와 '아이돌'이라는 핫 아이템을 내세운 프로그램들이 신설됐다. 또 가수 이지혜와 옥상달빛이 새 DJ로 합류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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