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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이지만' 신혜선·양세종, 보내기 아쉬운 완소커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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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 커플’로 시작해 ‘믿보배 커플’로 마무리

[조이뉴스24 정병근 기자] 신혜선-양세종이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를 통해 나란히 인생 연기를 펼치며 코앞으로 다가온 마지막 방송을 향한 아쉬움을 나날이 끌어올리고 있다.

SBS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극본 조성희, 연출 조수원, 이하 '서른이지만')가 오는 18일 32회를 끝으로 종영한다. '서른이지만'은 열일곱에 코마에 빠져 서른이 돼 깨어난 '멘탈 피지컬 부조화女' 우서리(신혜선)와 세상을 차단하고 살아온 '차단男' 공우진(양세종) 이들의 서른이지만 열일곱 같은 애틋하면서도 코믹한 로코.

신혜선이 연기한 '서른 살 우서리'와 양세종이 연기한 '서른 살 공우진'은 각자의 사연으로 인해 모두 열일곱에 멈춰있는 인물들. 극의 전개에 따라 열일곱의 모습과 서른의 모습을 모두 드러내는 입체적인 캐릭터들이지만 신혜선-양세종은 마치 제 옷을 입은 듯한 연기로 13년의 간극을 좁히며 시청자들을 이들의 사연 속에 푹 젖어 들게 만들었다.

신혜선은 우서리 캐릭터가 '신혜선의, 신혜선에 의한, 신혜선을 위한'것이었음을 보여줬다. 진한 색조 메이크업을 배제한 채 카메라 앞에 선 신혜선은 말간 얼굴만큼이나 풋풋하고 천진난만한 연기로 매 순간 시청자들을 엄마 미소 짓게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정신적 나이와 신체적 나이의 괴리감과 혼란스러움, 유일한 재능을 빼앗긴 상실감 등을 녹여낸 섬세한 눈물 연기는 압권이었다.

양세종은 극중 캐릭터의 성장과 변화를 그라데이션처럼 표현해내며 감탄을 자아냈다. 어릴 적 트라우마로 인해 세상을 차단하고 살던 남자의 시크함과 그 속에서 묻어나는 천성적인 다정함 그리고 신혜선과의 로맨스가 무르익으면서 드러나는 소년의 얼굴 등, 깊이를 가늠할 수 없는 연기 스펙트럼으로 ‘괴물신인’이라는 타이틀이 허투루 만들어진 것이 아님을 증명했다.

각자로도 훌륭한 신혜선-양세종이지만 함께하는 장면에서는 시너지가 더욱 폭발하고 있다. 손을 잡고 서있는 것만으로도 흐뭇한 미소를 자아낼 정도로 몽글몽글하고 사랑스러운 케미스트리를 만들어내고 있는 것. 무엇보다 극중 두 사람을 서로가 ‘첫사랑’인만큼 때묻지않고 순수한 로맨스를 펼치는 중이다.

이처럼 코믹, 로맨스, 눈물까지 모든 장면이 좋았던 신혜선-양세종이 '서른이지만' 마지막회에서 어떤 연기를 선보일지 궁금증이 높아지는 한편 '루키'로 시작해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한 신혜선-양세종의 향후 행보에도 기대감이 고조된다.

'서른이지만'은 17일 밤 10시에 29-30회가 방송되며, 18일 32회를 끝으로 종영한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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