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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물 신고' 컵대회 결승 파행 운영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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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EOD에 119 구급대원까지 출동…선수단·관중 퇴장 후 수색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4세트까지 갔더라면….'

2018 제천 KAL컵 프로배구대회가 16일 막을 내렸다. 삼성화재가 결승에서 만난 KB손해보험에 세트 스코어 3-0으로 이겨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 소요 시간은 1시간 18분이다. 시상식도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그런데 만약 두팀의 경기가 4세트 이상 진행됐다면 결승전이 중단될 수 도 있었다.

제천체육관에 폭발물 의심 신고가 접수됐기 때문이다. 결승전 3세트 중반 상황 체육관 관리팀으로 전화가 걸려왔다. '폭발물이 체육관 안에 설치됐다' 내용이었다.

관리팀은 경찰서에 바로 신고했고 한국배구연맹(KOVO)에게도 알렸다. 경찰과 군부대 폭발물처리반(EOD) 그리고 119 구급대원이 제천체육관에 도착했을 때 경기는 3세트 후반에 들어갔다.

KOVO측은 "경찰과 군 병력이 체육관에 도착해 초기 상황을 살펴보고 있는 가운데 결승전 경기가 끝났고 시상식도 모두 종료됐다"며 "관중들도 대부분 다 빠져나간 뒤였다. 정규시즌과 컵대회를 통틀어 이런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체육관에 남아있던 취재진과 방송 인력 그리고 KOVO 관계자에게 철수를 요구했다. 경찰과 EOD 대원들이 체육관내 인원 소개 후 폭발물 수색을 해야하기 때문이다.

KOVO측은 "3세트 후반부에 경기를 중단했다면 관중들이 동요할 수 도 있었다"며 "한꺼번에 많은 인원이 출입구로 몰릴 경우 안전사고 위험성도 있었다. 경찰도 이 부분을 인지해 경기 종료 후 수색 활동을 시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찰과 EOD 대원은 폭발물 수색을 계속 진행하는 가운데 전화를 건 사람에 대해서도 추적하고 있다. KOVO측은 "인터넷 전화로 결려왔다고 들었다. 경찰은 IP 추적 등을 통해 신원을 파악 중이라고 알렸다"고 덧붙였다. 한편 결승전에는 모두 2천801명이 입장했다.

조이뉴스24 제천=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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