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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나지완 '끝내기 안타' SK에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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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7-6 SK]연장 접전 끝에 주말 2연전 모두 쓸어 담아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KIA 타이거즈가 SK 와이번스를 상대로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KIA는 16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SK와 주말 2연전 마지막 날 경기에서 7-6으로 이겼다.

6-6으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던 연장 10회말 1사 만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나지완이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그는 SK 6번째 투수 박희수가 던진 4구째를 밀어쳤다.

타구는 우중간으로 빠지는 안타가 됐다. 3루 주자 안치홍이 홈으로 들어와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KIA는 나지완의 끝내기 안타(시즌 45번째·KBO리그 통산 1천75번째·개인 3번째)에 힘입어 SK와 주말 2연전을 모두 이겼다.

최근 3연승으로 상승세를 타며 58승 63패가 됐다. 같은날 KT 위즈에게 2-4로 덜미를 잡힌 삼성 라이온즈(59승 3무 66패)를 7위로 끌어내리고 6위로 올라섰다. SK는 69승 1무 54패로 2위는 지켰다.

KIA는 4-4로 맞서고 있던 9회초 2실점하면서 패색이 짙었다. SK는 한동민과 이재원이 연속 2루타를 쳐 두점을 달아났다.

그러나 KIA는 9회말 나지완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는 2점 홈런(시즌 21호)를 쳤고 6-6이 됐다. 나지완은 앞선 4회말에도 투런포를 쏘아 올려 3년 연속 20홈런(KBO리그 통산 38번째)도 달성했다.

나지완은 지명타자 겸 7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5안타(2홈런) 5타점으로 만점 활약을 보였다. 선발 등판한 KIA 헥터는 6이닝 동안 7피안타(2피홈런) 4탈삼진 3실점(2자책점)하며 패전 위기에 몰렸으나 나지완 덕분에 이를 면했다.

SK 선발투수 앙헬 산체스는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3실점했고 역시 승패를 기록하지 않았다. 끝내기 안타를 맞은 박희수가 시즌 2패째(1승)를 당했고 황인준은 시즌 첫 승째(1패)를 신고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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