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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승' 안드레 "구단 모두가 만든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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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2-0 서울] 젊은 선수들 약진 "선수들 경험과 여유 생겼다"

[조이뉴스24 김동현 기자] 3연승을 질주한 안드레 대구FC 감독이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대구는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KEB하나은행 K리그 1 28라운드 서울과 원정경기에서 김대원과 에드가의 골 퍼레이드로 2-0 승리를 따냈다.

완벽한 승리였다. 시종 수비에서도 빈틈을 보이지 않았고 찬스를 확실히 살려 두 번이나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막판 서울의 공세 또한 튼튼한 수비로 막아냈다.

경기가 끝난 이후 안드레 감독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항상 원정경기는 쉽지 않다. 특히 서울을 상대로 한다는 것은 부담스럽다. 선수들이 압박감 속에 쉽게 경기를 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선수들이 좋은 분위기 속에서 좋은 경기를 해줬다. 상대에 맞춰서 잘 준비했던 것이 승리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날 승리가 7년 만의 서울 원정 승이었다. 그는 놀라며 "지난 경기에서도 9년 만에 수원을 이겼다고 들었다. 오늘도 처음 알았다"면서도 "기록을 남기는 것 자체가 영광스러운 일이다. 나 스스로 한 게 아니라 선수, 코칭스태프, 구단 모두가 준비를 잘해서 이런 결과를 얻은 것 같다"고 선수단 전원에게 공을 돌렸다.

상위 스플릿도 이제는 가시권이다. 그러나 그는 겸손한 자세를 잃지 않았다. "사실 오늘 경기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경기 승패에 따라 목표가 달라질 것이라 이야기를 했다. 매번 이야기하지만 늘 겸손하게 매 경기 최선을 다하고 싶다는 생각이다. 그러다보면 목표는 위로 향하지 않나 싶다. 하지만 매 경기 결승이라 생각하고 승점을 쌓아가는 게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겸손해했다

이날 골키퍼 최영은 또한 눈부신 선방을 펼쳤다. 조현우가 복귀해도 최영은이 뛸 것인지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그는 "최영은이 계속 뛸 것"이라고 눙치면서도 "최영은이 뛰면서 좋은 결과를 내고 있었다. 초반부터 준비 또한 잘했다. 하지만 아시다시피 조현우는 쭉 대구를 지켜온 선수다. 주전이 당연하다고 말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면서 "컨디션이 100%라면 당연히 조현우를 기용하는 게 맞다. 하지만 100%가 아니라면 조현우를 굳이 기용할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이날 어시스트를 기록한 장석원이나 김대원 등은 20대 초반의 어린 선수들이다. 이런 선수들이 점점 제 기량을 발휘하면서 힘을 내고 있다. 조광래 사장 그리고 안드레 감독의 철학이 빛을 보고 있는 것이다.

안드레 감독은 "구단 운영 자체가 미래 지향적이다. 어린 선수들이 빛을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물론 어린 선수들로 결과를 바로 내기란 어렵다. 시간이 분명 필요하다. 하지만 그 선수들이 뛰면서 경기 경험을 쌓고 여유를 찾다보니 본인들의 기량이 나온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구는 오는 22일 홈에서 경남FC와 맞대결을 펼친다.

조이뉴스24 상암=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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