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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웅 감독 "장점 최대한 살려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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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라이벌 삼성화재에 덜미…컵대회 결승 진출 좌절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1패 이상 의미가 있는 경기를 치렀다. 현대캐피탈이 그랬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15일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18 제천 KAL컵 프로배구대회 준결승에서 라이벌 삼성화재를 만났다. 현대캐피탈의 우세가 예상됐다.

현대캐피탈은 문성민-전광인-파다르(헝가리)로 구성된 공격 삼각편대가 코트에 나왔다. 그러나 삼성화재는 이번 대회에 주포 타이스(네덜란드)가 뛰지 않는다. 국제배구연맹(FIVB) 주최 세계남자배구선수권대회에 참가 때문이다. 타이스는 자국대표팀에 선발됐다.

토종 거포 박철우가 버티고 있지만 타이스가 빠진 삼성화재와 견줘 현대캐피탈의 공격력이 앞선다는 평가를 받았다. 적어도 이번 대회에서는 그랬다. 그러나 두팀의 맞대결은 뚜껑을 열자 다른 결과가 나왔다.

삼성화재가 세트 스코어 3-1(25-21 29-31 27-25 25-16)로 현대캐피탈을 꺾고 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현대캐피탈은 라이벌전 패배와 함께 해결해야할 과제를 확인한 가운데 이번 대회를 마쳤다.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고민이 더욱 깊어지게 됐다. 현대캐피탈은 이번 대회를 통해 공격 삼각편대의 강점보다 약점이 도드라졌다.

파다르 영입으로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에서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로 자리를 옮긴 문성민과 포지션 적응과 그에 따른 서브 리시브 불안이 대표적이다. 최 감독은 "(문)성민이도 그렇고 전광인도 지금부터 밤을 세워가며 리시브 연습한다고 해도 그 부문에서 기량이 크게 늘어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리시브는 단순하지만 어려운 배구 기술이다. 그만큼 기본기가 바탕이 되야한다. 최 감독은 배구 스타일에 대한 변화도 시사했다.

그는 "어쨌든 세 선수(문성민-전광인-파라드)가 갖고 있는 장점을 살려야한다"며 "이 부분을 최대한 활용해야한다. 가장 잘 할 수 있는 부분을 포기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2018-19시즌 도드람 V리그 개막은 이제 한달이 채 남지 않았다. 최 감독은 "지금까지 해왔던 전체적인 템포와 스피드를 그대로 유지하더라도 세터를 비롯한 2단 패스(토스) 상황에서 높이에 변화를 줄 수는 있다"고 덧붙였다.

복잡하게 생각하기보다 때로는 단순하게 가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최 감독이 정규리그 개막까지 남은 기간동안 어떤 방법과 변화를 선택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현대캐피탈은 이번 대회에서 우리카드에 준결승전 세트 득실에 앞서 3위를 차지했다.

조이뉴스24 제천=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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