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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선 '명당', '관상' 잇는 웰메이드 사극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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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언론배급 시사회로 베일 벗었다

[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영화 '명당'이 탄탄한 배우들의 연기력과 스토리로 명품 사극의 탄생을 알렸다.

11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명당'(감독 박희곤, 제작 ㈜주피터필름)의 언론배급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올 추석 큰 규모의 영화들이 치열한 경쟁을 예고한 가운데, '명당'이 '물괴' '협상'에 이어 세번째로 베일을 벗었다.

'명당'은 땅의 기운을 점쳐 인간의 운명을 바꿀 수 있는 천재 지관 박재상과 왕이 될 수 있는 천하명당을 차지하려는 이들의 대립과 욕망을 그린 작품. 지난 2013년 '관상'부터 시작한 역학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으로 기획부터 시나리오 개발, 제작과 촬영에 이르기까지 12년에 걸쳐 완성됐다.

'명당'은 조승우부터 이원근까지, 탄탄한 연기력을 지닌 배우들의 열전이 먼저 눈길을 사로잡는다.

조승우는 땅의 기운을 읽어 인간의 운명을 바꿀 수 있는 천재 지관 박재상 역을 맡았다. '내부자들' 이후 3년 만에 스크린 컴백한 그는 더욱 깊어진 연기 내공을 발휘한다. 나라와 백성을 생각하는 충신, 아내와 아들에 대한 사랑 등 다양한 감정 모두를 '조승우표' 연기로 묵직하게 표현한다.

지성은 세도정치로 왕권이 위태로웠던 조선 후기, 천하대명당을 찾아 나라의 운명을 지키고자 한 몰락한 왕족 흥선을 맡았다. 흥선을 연기한 지성은 망나니 같은 모습부터 광기가 배어있는 카리스마까지 그려내, 실존인물 흥선의 여러 면모를 입체적으로 전한다.

김성균과 백윤식은 극을 빈틈없게 만드는 연기력을 보인다. 김성균은 그간 스크린에서 자주 볼 수 없던 악역, 왕권을 위협하는 세도가 2인자 김병기로 분했다. 백윤식은 조선의 대명당을 찾아 권력을 차지하려는 김좌근 역으로 눈빛에서부터 명불허전 존재감을 증명한다. 이들은 부자 호흡으로 극의 긴장감을 단단히 책임진다.

오랜 기간 공을 들인 작품인 만큼, '명당'은 시리즈 전편들보다 더 큰 스케일과 드라마틱한 전개로 러닝 타임 내내 긴장감을 유발한다.

영화는 박재상의 개인사부터 조선 역사까지, 점층적으로 그려낸다. 그 과정에서 초반, 박재상과 몰락한 왕족 흥선의 만남은 조선 세도가 장동 김씨 세력과의 대립으로 이어져 긴장감과 앞으로 펼쳐질 전개에 호기심을 자극한다. 두 명의 왕이 나올 천하명당의 존재를 알게 된 이후 서로 다른 뜻을 품게 되는 박재상과 흥선의 관계는 드라마틱하게 펼쳐져 또 다른 긴박감을 전한다.

한편 '명당'은 오는 19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hee0011@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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