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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민부터 혜리…'물괴', 4人4色 종합선물세트 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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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민X혜리, '응답' 잇는 부녀 케미

[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영화 '물괴'가 올 추석 종합선물세트 같은 케미로 극장가를 사로잡을 준비를 마쳤다.

'물괴'(감독 허종호, 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는 중종 22년, 역병을 품은 괴이한 짐승 물괴가 나타나 공포에 휩싸인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건 이들의 사투를 그린 이야기. 한국 영화 사상 최초로 사극과 크리쳐물이 만난 작품이다.

배우 김명민과 김인권은 절친 호흡으로 극의 중심을 단단히 잡는다. 김명민이 연기하는 윤겸은 물괴를 추적하는 수색대장. 임금을 가장 가까이에서 모셨던 옛 내금위장이었지만, 궁을 떠난 지 오래인 인물이다. 윤겸이 어디있든 함께하는 충직한 부하 성한 역은 김인권이 맡았다. 산 속 깊은 곳에서 자급자족하며 살아가는 이들은 오랜 지기에서 발산될 수 있는 엉뚱, 코믹 케미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윤겸과 성한은 서로에게 불평과 불만을 늘어놓으며 투닥거리지만, 왕의 부름으로 물괴를 수색하는 순간부터는 눈빛만으로 서로의 마음을 읽는 절친 케미를 제대로 발휘한다. 서로를 존경하는 마음에서 깊은 의리가 드러나는 것. 궁 밖에서 썩히기 아까운 이들의 검 실력이 물괴를 상대로 펼쳐질 때는 감춰둔 무사로서의 카리스마가 여실히 그려진다.

김명민과 배우 이혜리의 부녀 케미도 또 다른 관전 포인트다. 앞서 이혜리는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배우 성동일과 현실 부녀 연기로 '국민 개딸'에 합류했다. 그는 '물괴'에서 호기심이 가득한 명이 역할을 연기한다. 위험을 무릅쓰고 아버지 윤겸을 돕기 위해 물괴 수색대에 합류, 의학적 지식과 궁술로 제 몫을 톡톡히 해낸다.

앞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혜리가 "김명민 선배님이 아버지와 비슷한 나이대"라고 밝힌 것처럼 윤겸과 명은 때로는 친구, 때로는 자상한 아버지-귀여운 딸의 모습을 그려내 흐뭇함을 안긴다. 특히 예상치 못한 이들 부녀의 반전 스토리에서는 더 깊은 부성애, 가족애가 묵직한 케미를 전한다.

배우 최우식은 왕의 명을 전하러 온 무관, 허 서전관 역이다. 어명을 받고 초야에 묻혀 살던 윤겸을 한양으로 불러들이는 인물. 앞서 개봉한 '마녀'에서 서늘한 이미지를 보여준 최우식은 '물괴'에서 명의 마음을 뒤흔드는 꽃미남 청년으로 변신한다. 들짐승을 잡으며 산 속에서 자란 명이 한눈에 반할 만한 외모를 지닌 인물이다.

예사롭지 않은 첫만남부터 물괴와 대적하는 순간까지, 허 선전관과 명은 가슴을 간지럽히는 설렘 케미를 발산한다. 실제 비슷한 나이대의 최우식과 이혜리는 제작발표회 등 공식성상에서 꽁냥꽁냥한 친분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현장의 분위기가 고스란히 드러나, 이들의 썸 아닌 썸은 다소 무거울 수 있는 극의 분위기에 풋풋함과 청량함을 전한다.

여기에 배우 박성웅, 이경영, 박희순이 극의 탄탄함에 힘을 보태며 인물들의 케미를 더 돋보이게 만든다. 박성웅은 착호갑사의 수장이자 심운(이경영 분)의 오른팔 진용 역을 연기, 특유의 카리스마를 발산한다. 물괴를 수색하는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행동으로 윤겸과 팽팽히 대립하는 대목은 '물괴'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다.

이경영은 진중한 모습 뒤에 탐욕을 지닌 캐릭터 심운을 연기한다. 물괴로 나라가 혼란스러운 틈을 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왕위에 오르려는 심운은 수색팀을 더욱 더 위험에 빠뜨린다. 특히 유약한 듯 보이지만 강한 중종을 연기하는 배우 박희순과 이경영이 벌이는 기 싸움은 극의 또 다른 긴장감을 만들어낸다.

한편 '물괴'는 오는 12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hee0011@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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