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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 US오픈 우승…14번째 메이저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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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 3-0 델 포트로]샌프라스와 메이저 우승 공동 3위

[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노박 조코비치(6위, 세르비아)가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US오픈 정상에 올랐다.

조코비치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 퀸스 빌리 진 킹 센터의 애쉬 스타디움에서 열린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3위, 아르헨티나)와 남자단식 결승에서 세트스코어 3-0(6-3 7-6 6-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조코비치는 지난해에 2연패에 성공하며 개인 US오픈 3번째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또한 지난 윔블던에 이어 시즌 2번째이자 개인 통산 14번째 메이저 우승 트로피를 품었다. 메이저대회 우승 순위에서 그는 로저 페더러(20회. 스위스), 라파엘 나달(17회, 스페인)에 이어 피트 샘프라스(미국)과 함께 공동 3위에 자리했다.

1세트를 어렵지 않게 6-3으로 승리한 조코비치는 2세트에서 델 포트로의 거센 추격에 진땀을 흘렸다. 특히 3-4로 뒤진 8번째 게임에서 수 차례 서브 브레이크 위기를 극복하며 20분 이상 접전을 펼쳤다. 결국 어렵게 자신의 서비스게임을 지켜낸 그는 타이브레이크 끝에 2세트를 잡아내며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3세트에서도 고비는 있었지만 침착하게 상대 서비스게임을 브레이크하며 노련하게 경기를 운영했고, 결국 4세트까지 가지 않고 경기를 끝낼 수 있었다.

이번 우승으로 조코비치는 조만간 발표될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랭킹에서 4위로 올라설 것이 유력하다. 한편 2009년 대회 우승자 델 포트로는 두 번째 메이저 우승을 노렸지만 조코비치의 벽에 막혀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감했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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