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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마지막 퍼즐 맞춘 농구 단일팀, 2연속 골드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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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수 카드로 강력한 골밑 구축

[조이뉴스24 김동현 기자] 남북 여자농구 단일팀의 마지막 퍼즐은 맞춰졌다. 2대회 연속 금메달을 정조준한다.

단일팀은 다음달 1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있는 겔로랑 붕 카르노 이스토라 경기장에서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농구 결승 중국과 경기를 치른다.

중국은 언제나 그렇듯 한국을 가장 많이 괴롭혔던 팀. 단일팀이 맞붙을 이번에도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이번 대회에서도 개최국 인도네시아를 8강에서 141-137로 완파했고 4강에서도 도전자 일본을 86-74를 누르면서 결승에 안착했다. 대회 최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단일팀도 만만치않다. 대만에게 조별예선에서 불의의 일격을 당한 후 정신적으로 단단히 무장됐다. 심지어 4강에서는 이 대만을 89-66으로 무너뜨렸다.

선수들의 손발이 점점 맞아가고 있다. 주득점원인 북측 로숙영과 박혜진·임영희·김한별 등 한국 선수들이 만들어내는 득점 장면 등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 여기에 장미경의 속도 또한 점점 한국 선수들의 템포와 맞아들어가는 중이다. 언어적인 문제도 선수들 모두 "문제없다"며 이구동성이다.

여기에 천군만마까지 등장했다. 미국 프로농구(WNBA)에서 시즌을 마치고 돌아온 박지수다. 소속 팀인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가 최종전에서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하면서 극적으로 대표팀에 합류했다.

장신인 박지수의 존재는 단일팀에겐 한 줄기 빛이나 다름없었다. 주 포지션이 포워드인 로숙영이 그간 센터 역할까지 맡아야 했다. 로숙영의 현란한 스텝이나 기술로 이를 훌륭하게 소화하긴 했지만 어딘가 부담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박지수만 합류하면 로 포스트에서의 공격력을 극대화하고 로숙영을 전천후 득점원으로 사용할 수 있었다. 여자 아시안컵에서 득점왕까지 차지했던 로숙영이기에 더욱 이 합류가 요원했다. 이문규 감독도 "박지수가 오면 높이를 활용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리고 박지수가 합류한 첫 경기서, 그가 마지막 퍼즐이라는 사실이 증명됐다. 박지수는 대만을 상대로 21분 49초를 소화하며 10점 11리바운드 3블록을 기록했다. 이 팀에서 치른 첫 경기에서 확실한 생산력을 보여준 것은 물론 높이의 우위를 정확히 살렸다. 동시에 로숙영도 살았다. 수비에서의 부담을 덜자 로숙영의 움직임은 더욱 경쾌해졌다. 포워드 라인에서의 파괴력도 올라갔다. 3점을 2개나 성공하면서 외곽 공격력도 증명했다.

어쨌든 이 둘의 교통정리로 단일팀은 마지막 불안요소였던 높이의 문제까지 해결했다. 중국만 꺾으면 지난 2014 인천 대회에 이어 한반도에 2연속 금메달을 가져오는 것도 가능하다. 퍼즐은 맞춰졌으니 진짜 실력만 보여주면 된다.

조이뉴스24 자카르타(인도네시아)=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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