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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한국 여자 하키, 중국 꺾고 유종의 미 거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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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했던 금 놓쳤지만…베테랑 중심, 마무리는 확실하게

[조이뉴스24 김동현 기자] 한국 여자 하키가 중국을 꺾고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까.

한국은 31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있는 겔로랑 붕 카르노 하키 필드에서 열리는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하키 동메달 결정전에서 중국과 맞대결을 펼친다.

분명 원했던 그림은 아니다. 아시아에서 최강자로 손 꼽히는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표로 훈련을 거듭했다. 세계선수권에서 전열을 가다듬고 순위를 조금 끌어올리는 등 소기의 성과가 있었다. 그렇기에 더욱 이번 대회가 기대됐다.

여기에 금메달을 간절하게 원했던 이유는 또 있다. 이번 대회가 2020 도쿄 올림픽 직행 티켓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서 금메달을 따는 팀에게는 2020 도쿄 올림픽 직행 티켓이 주어진다. 모든 구기 종목을 통틀어 다음 국제 대회 티켓을 부여한 종목은 오직 이 하키 뿐이다.

이때문에 베테랑 선수들을 대거 소집했다. 박미현과 장희선 등 베테랑 축에 속하는 선수들이 온 이유는 후배들에게 마지막 선물, 즉 올림픽 티켓을 선물하기 위해서였다. 그렇기에 더욱 간절했다. 대표팀에서 200경기 이상 경기를 소화한 박미현은 "후배들에게 도쿄 올림픽 티켓을 꼭 선물하고 싶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최선을 다하고 싶다"면서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올림픽 직행 티켓이 걸리면서 더더욱 종목에 거는 기대가 컸다. 허상영 하키 대표팀 감독은 "2020 도쿄 올림픽의 티켓이 걸려있는 대회가 바로 아시안게임이다. 우리가 모든 종목을 통틀어 유일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면서 "꼭 금메달을 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계획대로 흘러가지는 않았다. 조별예선서 초반 잘 나갔지만 인도에 1-4 대패를 당하면서 흐름이 깨졌다. 태국과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했지만 조별 예선에서 불리한 상황이 만들어졌다. 4강에서 만난 숙적 일본에게 0-2 완패를 당하면서 결승행은 무산됐다.

목표했던 금은 끝났지만 어찌됐든 대회가 끝난 것은 아니다. 한국은 이날 중국을 격파하면 대회를 3위로 마감한다. 직행 티켓은 없지만 동메달도 값지기만 하다. 동시에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기록이기도 하다. 베테랑들과 신예들이 조화를 이룬 한국 여자 하키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궁금하다.

조이뉴스24 자카르타(인도네시아)=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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