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경제 연예 스포츠 라이프& 피플 포토·영상 스페셜&기획 최신


엔터경제 연예 스포츠
라이프& 피플 포토·영상
스페셜&기획 조이뉴스TV

[AG]女 핸드볼 정유라 "방심하지 말자고 했다"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2회 연속 우승 기여하고 45골로 득점 1위 "기회를 잡으려고 놁했다"

[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어린 선수들이 많이 따라와 줘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핸드볼 여자부 최강은 이번에도 한국이었다. 한국 여자 핸드볼대표팀은 3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GOR 포키 치부부르 체육관에서 열린 2018 대회 여자부 결승에서 중국에 29-23으로 이겼다.

통산 7회 우승이자 2회 연속 우승이다. 주축 선수가 부상으로 많이 빠진 상황에서도 세대교체로 얻은 결과라는 점에서 더 의미가 남다르다. 라이트백 정유라가 8골을 넣으며 승리의 수훈갑 역할을 했다.

전임 감독이 아닌 삼척시청을 맡으면서 감독직을 수행한 이계청 감독의 마음도 남달랐다. 그는 '당연한 우승'이라는 말에 "선수들도 그런 것들을 알고 있었다. 중국이 예선에서 어려운 경기를 해서 탈락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결승까지 왔다. 다양한 전술을 썼지만, 아직 선수들이 어리지 싶다"며 한국이 강한 이유를 경험으로 꼽았다.

이 감독은 "개인적으로 대표팀 감독은 처음이다. 주위에서 초보 감독이라고 하는데 부담스러웠다. 선수를 선발하면서 부상으로 5명이 빠졌다. 그래도 잘했다. 세대교체를 순리대로 하고 부상 당했던 주축 선수들이 돌아와 '원팀'을 만들면 된다"고 말했다.

유소정 등 어린 선수들의 경험이 쌓인 것은 고무적이다. 이 감독은 "유소정은 세계선수권대회 경험도 있다. 주눅이 들지 않는 것이 장점이다. 부상으로 빠진 류은희 등이 합류하면 더 좋아지리라 본다"고 전했다.

사실상 경기 최우수선수 역할을 한 정유라는 "중국은 외국인 감독이 오고 많이 달라졌다. 우리가 당황했던 것이 사실이다. 중요한 순간 박새영 골키퍼의 선방이 힘이 됐다. 분위기를 찾아서 왔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월 오른 무릎 십자인대 파열 부상으로 고생하다 대표팀에 온 정유라다. 그는 "이 자리에 다시 설 것이라고 생각 못 했다. 다시 섰고 금메달을 땄다"며 좋아했다. 정유라는 45골을 넣으며 득점 1위에 올랐다.

주득점원 류은희의 부재가 아쉽지는 않을까, 정유라는 "전혀 부담되지 않았다. 기회를 잡으려고 노력했다. 그래서 여기까지 왔다고 본다"고 말했다.

방심하지 않았다는 정유라다. 그는 "선수들끼리 오전에 대화했다. 방심하지 말자고 했다. 그것만 지키면 우승하리라 봤다"며 흔들리지 않았던 것이 금메달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조이뉴스24 자카르타(인도네시아)=이성필 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AG]女 핸드볼 정유라 "방심하지 말자고 했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