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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로숙영 "박지수가 막아주니 농구가 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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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득점 해내며 여자 농구 단일팀 결승 이끌어

[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키 큰 박지수가 다 막아주니 정말 좋습니다."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시즌이 끝나고 뒤늦게 대표팀에 합류한 박지수(19,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와 호흡을 처음 맞춰본 로숙영(25)이 편안한 경기였다며 결승전에서도 좋은 호흡을 기대했다.

여자 농구 남북 단일팀 코리아는 3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이스토라에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농구 4강전서 대만을 89-66으로 이기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조별예선에서 연장전을 벌여 85-87로 졌던 아픔도 완벽하게 씻었다.

지난 25일 자카르타에 도착해 대표팀에 합류한 박지수는 이날 21분49초를 소화하며 10득점 11리바운드 3블록슛을 해냈다. 박지수가 높이를 잡아주니 로숙영은 득점에만 전념해 17득점을 해냈다.

로숙영은 "모든 선수가 한마음 한뜻으로 뛰어 승리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팀이 한마음이라 있는 힘을 다해서 결승전을 치르겠다"고 전했다.

박지수와의 호흡도 만족했다. 그는 "내가 키가 작아서 골밑에서 수비하면 불편함이 있는데 키 큰 박지수가 막아주니 쉽습니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조별예선부터 팀의 중심 역할을 해낸 로숙영이다. 그는 "체력은 괜찮다. 중국, 일본 누가 올라와도 준비 됐다"며 필승을 다짐했다.

/자카르타(인도네시아)=이성필 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조이뉴스24 사진 이영훈 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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