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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자들' 마을 둘로 갈라놓은 성당 벽돌담, 상생의 길은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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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박용근 기자] '제보자들'이 마을

16일 방송되는 KBS2 '제보자들'에서는 '마을을 둘로 갈라놓은 성당의 벽돌담, 그 사연은?' 편이 전파를 탄다.

■ 마을을 둘로 갈라놓은 원흉은 바로 벽돌담!

평화로운 한 시골마을이 일요일이면 고성으로 얼룩진다 성당이 마을 사람들 목숨을 위협한다고 외치는 마을 시위대와 성당에서 미사를 보고 나오는 신도들은 서로를 원수 대하듯 한다. 대체 마을에 무슨 일이 있는 걸까?

사건은 석 달 전 시작됐다. 성당에서 마을에 아무 상의도 없이 성당을 둘러싼 벽돌담을 쌓았다는 것. 사실 그자체로는 아무 문제가 안 되는 일인데 마을사람들은 이 사태를 그냥 넘어갈 수가 없다고 한다. 마을주민들의 주장은 그 벽돌담이 생기면서 주민들의 안전을 위협한다는 것이었다. 성당의 벽돌담이 있는 곳은 커브 길로 인도와 차도의 구분이 없는 길이다. 그러다 보니, 전방 시야 확보가 어려워 반대편에서 차가 튀어나오면 사람도 차도 위험에 대처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

그런데 성당에서 이런 마을 주민들의 이야기를 들으려고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성당은 왜 상의도 없이 높은 담을 세웠을까? 성당은 오히려 자신들이 피해자라 주장한다. 벽돌담을 쌓기 전 몇몇 주민들 때문에 성당에서 너무나 많은 피해를 봤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담을 세운 거라 주장하는데.... 벽돌담을 허물어 달라는 주민과 담을 허물 이유가 없다는 성당. 과연 마을은 이 싸움을 멈출 수 있을까?

■ 이제는 ‘담’이 아니라 ‘자존심’이 문제다

성당의 벽돌담을 허물어 달라는 마을의 요구에 묵묵부답인 성당. 마을 주민들은 성당입구를 가로막는 마을 땅에 똑같이 담을 쌓아 성당을 자극한다. 결국 성당 신도들이 마을주민들과 맞서 싸우는 지경이 되자, 지자체와 경찰에서까지 나서 양측을 협상 테이블에 앉힌다. 성당은 마을에 시위 플랜카드를 떼고, 이장이 성당 신도들에게 사과할 것을 조건으로 담장을 낮추겠다고 약속한다.

하지만 이 조건은 마을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히고 성당 역시 하루 만에 입장을 바꿔 마을에서 성당 앞에 쌓은 담부터 철거할 것을 요구해 온다. 결국 감정싸움으로 번진 주민과 신도. 그사이에서 마을의 주민이자 성당신도였던 한 가족은 20여년 다니던 성당에 발길을 끊을 정도가 됐다. 과연 마을과 성당이 화해하고 상생할 수 있는 길은 없을까? 이번 주 '제보자들'에서 그 방법을 스토리 헌터 강지원과 함께 모색해본다.

조이뉴스24 박용근기자 pyk1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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