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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르버, 세리나 꺾고 윔블던 女 단식 제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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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르버 2-0 윌리엄스]개인 3번째 메이저대회 우승

[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독일의 안젤리크 케르버(세계랭킹 10위)가 '테니스 여제' 세리나 윌리엄스(181위, 미국)를 꺾고 윔블던 테니스대회 여자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케르버는 1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윔블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윌리엄스를 2-0(6-3 6-3)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케르버는 지난 2016년 윔블던 결승에서 윌리엄스에 패한 아쉬움을 2년만에 풀면서 그해 호주오픈과 US오픈에 이어 개인 3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케르버는 지난해 7월까지 윌리엄스와 세계랭킹 1위를 놓고 경쟁할 만큼 세계 정상급 기량을 과시했지만 이후 하락세에 접어들면서 최전성기인 2016년의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다. 지난해 호주오픈과 윔블던에선 16강에 오른 게 최고 성적이었고, 프랑스오픈과 US오픈에선 1회전 탈락의 수모를 겪었다. 이 탓에 올해 1월에는 세계랭킹이 22위까지 추락하는 경험을 했다.

하지만 이후 호주오픈에서 4강에 오르며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고, 프랑스오픈에서도 8강에 오르며 다시 상승페이스를 탔다. 그리고 이번 윔블던에서 우승하면서 다시 한 번 세계 여자테니스계에 자신의 존재감을 뚜렷이 각인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그는 세계랭킹을 4위까지 끌어올렸다. 아울러 독일 선수로는 1996년 슈테피 그라프 이후 22년만에 윔블던 여자단식 챔피언으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9월 딸을 출산한 뒤 올해 3월 코트에 복귀한 윌리엄스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화려한 재기를 선언하려고 했지만 케르버에 막혀 메이저 여자단식 통산 24회 우승을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이날 케르버는 1세트에서 2-0으로 앞서다가 2-3으로 뒤집혔지만 이후 침착하게 4게임을 따내 첫 세트를 품었다. 2세트에서도 안정적인 경기운영 끝에 윌리엄스의 서브게임을 브레이크하는 등 5-2로 앞서면서 승리를 낙관할 수 있었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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