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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리적·상식적 의견 낼 것"…이정대 총재의 '소통'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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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잘 모르는 만큼 많은 의견 들을 것"… 의지 강조

[조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의견을 많이 듣고 싶습니다. 이 의견을 농구 행정에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이정대 총재)."

제 9대 KBL 총재에 취임한 이정대 신임 총대의 취임 일성에는 시종 '소통'이란 단어가 묻어났다. 농구 인기 회복을 위한 노력을 다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었다.

이정 총재는 2일 서울 신사동 KBL센터 5층 교육장에서 취임식을 가지고 제 9대 총재에 정식으로 취임했다.

이날 취임식의 키워드는 처음부터 끝까지 '소통'이었다. 그는 취임사에서도 "KBL은 적극적인 소통을 바탕으로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행정을 펼쳐 토대를 굳건히 다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여기에 그는 소통을 위한 별도 협의체 개설 의지를 밝혔다. 이 총재는 "낮은 자세로 팬과 미디어, 농구인 등 다양한 분야의 의견을 적극 수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별도의 협의체를 마련해 작은 의견 하나라도 놓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소통을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단순히 듣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현장과 행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는 뜻도 담겼다.

이 신임 총재는 "농구를 잘 알지 못한다. 지금까지 기업의 경영에만 집중을 해왔기 때문에 여러분의 고견을 듣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독단적인 생각보다는 각계각층의 의견을 많이 들어서 현장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저에게 의견을 주시면 적극 반영해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다"고 말했다.

KBL이 지금까지 소통을 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KBL 사무국은 기자단과의 소통은 물론 적극적인 아이디어를 적극 받아들였다. 팬들에게 호평을 받은 스팟성 이벤트들도 많았다.

하지만 실제로 현장에서 반영, 시행되는 굵직굵직한 사안에 대해서는 아쉬움이 많았다. '음지' '밀실행정'이라는 단어로 비판받은 경우도 더러 있었다. 또 농구 인기 회복을 위해 경기력에만 주력하다보니 팬들의 심리와는 다소 동떨어진 의견들이 반영된다는 지적도 있었다. 일례로 외국인 200㎝ 신장 제한 제도는 팬들은 물론 팀들 사이에서도 이견이 분분했다.

이 총재가 앞으로 KBL을 바꿔나갈지 주목해야 하는 부분이다. 전문경영인의 장점을 십분 살린다면 주먹구구식이라는 비판을 받았던 일부 행정조치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칼을 들 수도 있다. 이 총재는 가장 논란이 큰 외국인 제도에 대해 "가장 논리적이고 상식적인 의견들을 조금 내려고 한다"고 말했다.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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