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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우리의 봄날', 괴상하지만 따뜻한 영화 탄생(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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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균부터 강하늘까지 응답…오는 28일 개봉

[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괴상하지만 발칙하고 따뜻한 영화 '나와 봄날의 약속'이 관객을 찾아온다.

2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나와 봄날의 약속'(감독 백승빈, 제작 마일스톤컴퍼니) 언론배급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백승빈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성균, 장영남, 이주영, 김소희, 송예은이 참석했다.

'나와 봄날의 약속'은 지구 종말을 예상한 외계인들이 네 명의 인간을 찾아가 마지막이 될 쇼킹한 생일파티를 벌이는 이야기다.

백승빈 감독은 '지구 종말'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영화에 담은 이유를 밝혔다. 그는 "어린 시절 영화잡지를 읽었다. 그때 '나와 봄날의 약속'이라는 홍콩영화 제목을 봤다"며 "이 제목이 주는 느낌을 계속 간직하고 있었다. 이 제목으로 지구 종말과 관련된 영화를 만들면 재밌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봄날'이라는 단어를 모두 망하고 나서 새롭게 시작하는 의미로 쓰면 어떨까' '우리가 새롭게 리셋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새롭게 시작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질문과 이런 염원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소재와 스토리를 비롯해 외계인이라는 캐릭터 또한 독특하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공상과 상상 속에 있는 친구들과 살았고 이렇게 아웃사이더 같은 인물을 그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강하늘이 연기한 인물이 나일 수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강하늘은 지구 멸망을 꿈 꾸는 영화감독을 연기한다.

새로운 상상력이 가득한 시나리오에 강하늘뿐 아니라 우리나라 연기파 배우들도 응답했다.

김성균은 "대본이 너무 이상해서 감독님을 보고 싶었다"라며 "실제 감독님을 만나보니 시나리오처럼 이상하더라"라고 웃었다. 그는 "이번 작품으로 감독님과 인연을 맺으면 앞으로도 이상하지만 재밌는 작품을 해볼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고 즐겁게 말했다.

장영남은 "나도 늦은 나이에 아이를 키우는 입장이다. 이런 모습이 극중 캐릭터와 닮아 있었다"라며 "출연하면 재밌을 것 같았다"고 웃었다. 또한 그는 "이 작품의 강점은 새로운 시도"라며 "영화에 다양한 이야기를 담았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김성균은 정체를 알 수 없는 괴상한 옆집 아저씨 역으로 괴상하고 종잡을 수 없는 성격의 외계인이다. 언뜻 위협적으로 보이지만 상대로 하여금 묘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캐릭터. 장영남은 탈출을 꿈꾸는 주부 역으로 하나의 에피소드 안에서 극과 극을 오가는 연기를 선보인다.

이혜영 또한 출연 제안에 화답했다고. 그는 외계인들의 리더 요구르트 아줌마 역이다. 카메오 출연에도 그만의 특색 있는 연기를 선보이며 시선을 모은다. 백승빈 감독은 "이혜영 선배처럼 '나 영화 배우야'라고 존재감을 드러내는 배우를 좋아한다"고 했다.

이어 "설마 출연해주실까 했는데 대본을 드린 다음 날 바로 출연을 결정해주셨다"라며 특히 "촬영 후에 '백승빈 전문 배우를 하겠다'고 말해 몸둘 바를 몰랐다. 너무 감사하다"라고 거듭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나와 봄날의 약속'은 오는 28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hee0011@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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