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1안타 '33G 연속 출루'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연속 출루를 33경기째로 늘렸다. 개인 최다 기록(35경기) 경신 가능성을 높였다.

추신수는 20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에 있는 코우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원정 경기에 좌익수 겸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5타수 1안타 2삼진을 기록했고 시즌 타율은 종전 2할7푼9리에서 2할7푼7리(277타수 77안타)로 조금 떨어졌다.

그는 1회초 첫 타석에서 내야 땅볼에 그쳤다. 캔자스시티 선발투수 제이슨 하멜이 던진 3구째 타격했으나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소속팀이 2-0으로 앞서고 있던 2회초에는 1사 2루 상황에 타석에 나왔다. 출루를 노렸으나 4구째 헛스윙으로 고개를 숙였다. 4회초에는 다시 선두타자로 나와 초구를 공략했으나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기다리던 안타는 네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추신수는 6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하멜과 다시 만나 끈질긴 승부를 펼쳤다. 그는 7구째를 잡아당겼고 우전 안타로 1루까지 갔다. 33경기 연속 출루다. 하지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추가 진루는 못했다.

추신수는 8회초 바뀐 투수 버치 스미스를 상대로는 5구째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텍사스는 2회와 3회 각각 뽑은 점수를 잘 지켜 4-1로 캔자스시티에 이겼다.

텍사스는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5위)에 머물렀으나 최근 4연승으로 내달리며 31승 44패가 됐다. 캔자스시티는 8연패에 빠졌다. 22승 51패로 같은 리그 중부조 최하위(5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