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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이용식, 故김태호 애도 "지금이라도 꿈이라고 말해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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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박용근 기자] 개그맨 이용식이 후배 개그맨 고(故) 김태호를 애도했다.

이용식은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금이라도 꿈이라고 말해주라"라며 고인의 사진을 올렸다.

이어 "며칠 전 그 목소리로 어서 전화 줘. 아직 우린 줄 웃음이 많자나. 선배로서 더 챙기지 못해 미안하다. 정말 미안해. 태호야"라며 안타까운 심경을 드러냈다.

[출처=이용식 인스타그램]

이날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 측에 따르면 고(故) 김태호는 지난 17일 전북 군산 장미동 한 주점에서 일어난 화재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고 김태호는 행사 참석차 군산을 방문했으며, 지인들과 함께 술자리에 참석했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호는 지난 1991년 KBS 8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KBS2 '코미디 세상만사', '굿모닝 대한민국', KBS1 '6시 내고향' 등 다수의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최근에는 행사 전문 MC로 활약했다. 지난 2013년 제 21회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에서 공로상을, 2015년 제 23회에서는 MC 우수상을 수상하며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편 김태호의 빈소는 성남 중앙병원 장례식장 4층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21일이다.

조이뉴스24 박용근기자 pyk1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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