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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철 감독 "미들 블로커 전력 차 너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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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男배구대표팀 1세트 먼저 따냈지만 호주에 역전패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저도 그렇지만 선수들이 더 답답할 겁니다."

김호철 한국 남자배구대표팀 감독의 표정은 어두웠다. 국제배구연맹(FIVB) 주최 2018 발리볼 네이션스리그(VNL)에 참가하고 있는 한국은 15일 안방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4주차 첫 경기 호주전에서 세트 스코어 1-3으로 졌다.

1세트를 접전 끝에 먼저 따냈지만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호주의 높이에 밀렸고 2~4세트를 내리 내주면서 고개를 숙였다. 호주는 블로킹에서 12-4로 한국에 앞섰다. 한국은 서브 득점에서 5-3으로 호주를 제쳤으나 경기 결과에 영향을 못줬다.

김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출발은 좋았다. 1세트에서는 우리가 준비한 부분이 잘 맞아 떨어졌지만 2세트부터 잘 안됐다. 서브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흐름을 넘겨줬다"고 말했다.

그는 "정지석과 곽승석(이상 대한항공)이 리시브를 전담하고 있는데 (호주전은)둘 다 흔들렸다"고 아쉬워했다. 한국의 패배 원인으로는 범실이 꼽힌다.

호주는 한국 범실로만 32점을 냈다. 김 감독은 "미들 블로커(센터) 쪽 전력이 너무 차이가 난다. 김규민(대한항공)과 김재휘(현대캐피탈) 등이 열심히 해주고 있지만 박상하(삼성화재)도 허리 부상이라 제대로 뛸 수 없는 상황"이라며 아쉬워 했다.

김 감독은 또한 "선수들이 너무 쳐저있다"며 "그렇다고 압박을 가할 수 도 없는 상황이다. VNL 결과(10전 10패)에 대해 팬에게도 죄송하고 어쨌든 전적에 대한 부분은 내 책임이 가장 크다"고 얘기했다.

마크 레베듀 호주 감독은 한국전이 끝난 뒤 "오늘 경기 결과에 만족한다"며 "선수들이 코트에서 보여준 경기력은 괜찮았다. 지난 1주차부터 매 경기를 치르는 동안 점점 더 경기력이 나아지고 있다. 공격과 수비에서 선수들 간격을 중요하게 보고 있는데 그 부분이 잘 이뤄졌다"고 총평했다.

레베듀 감독은 "내년 VNL에서 뛸 수 있도록 남은 경기에서 승점을 쌓는 것이 중요한데 한국전 승리는 그래서 더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 촤하위(16위)팀은 내년 VNL 참가 자격을 상실하고 챌린지리그로 강등된다. 대신 올해 챌린저리그 1위를 차지한 팀이 2019년 VNL 출전 자격을 얻는다.

조이뉴스24 장충=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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