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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릿승 문경은 감독 "2승 차이, 충분히 뒤집기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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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챔프 3차전]SK, 연장 접전 벌여 DB에 101-99 승리

[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연장전 접전에서 승리한 문경은 서울SK 감독이 반전을 약속했다.

SK는 12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7전4선승제) 3차전 원주DB와 경기에서 101-99로 이겼다. 2패 뒤 1승을 거둔 SK는 역전 우승에 대한 가능성을 살렸다.

문경은 감독에게도 뜻깊은 경기였다. 챔프전 개인 통산 6전 전패였지만 이날 첫 승리를 거뒀다. 그는 "챔프전 첫 승이 정말 힘들다"며 운을 뗀 뒤 "경기 초반 상대에게 쉬운 슛을 연이어 허용했다. 반대로 우리는 쉬운 공격을 놓치면서 속공을 허용했고 20점 차로 벌어졌다. 4쿼터에 지역 방어로 역전에 성공한 것이 통했다"고 복기했다.

수비 변화에 대해서는 "애런 헤인즈가 있을 당시와 비교해 완성도가 떨어진다. DB는 버튼이 외곽으로 내주는 패스가 좋다. 그순간 빅맨들이 코너로 빠지면 리바운드를 잡기가 쉽지 않다. 45도 수비도 어렵지만 과감하게 시도했다"며 승부수를 던진 것이 통했음을 강조했다.

아끼고 아껴 4쿼터에 집중적으로 투입한 김선형 활용이 성공적이었다. 김선형은 4쿼터 11득점, 연장전 결승 득점으로 승리를 배달했다. 이를 두고 문 감독은 "(김선형에게) 4쿼터에 집중하라고 했다. 상대는 김선형의 오른쪽을 방어한다. 그 부분을 잘 극복했다. 최원혁이 3쿼터까지 수비를 적절히 했고 김선형이 4쿼터부터 연장전까지 좋은 활약을 했다"고 답했다.

이날 승부는 문 감독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모양이다. 그는 "20점 차를 뒤집었다. 2승 차이도 충분히 뒤집는 것이 가능하다. 잠실에서 2승2패를 만들고 5차전을 하러 원주에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패한 이상범 DB 감독은 "열심히 했지만, 아쉽다. (연장) 마지막 작전도 감독의 실수다. 다시 만들어야 한다. 전체적으로 선수들이 파울트러블에 걸려 제대로 수비를 하지 못했다. 선수들과 대화를 통해 다시 정리해야 한다"고 전했다.

버튼이 연장에서야 득점이 터진 부분에 대해서는 "외곽으로 볼을 돌렸다. 국내 선수들의 슛이 좋아서 도운 것 같다. 그래도 경기 막판에는 잘했다. 마지막에 세밀하게 하지 못해 아쉽다"고 설명했다.

4차전에 대해서는 "한정된 인원을 가동하고 있다. 김주성, 윤호영, 이지운 등 베테랑들의 경기 시간이 긴 것이 불안 요소다. 어떻게 풀어가느냐가 고민이다"고 말했다.

조이뉴스24 잠실=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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