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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산체스, 첫 등판서 152㎞ 강속구 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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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백전 1이닝 23구 거침없는 정면승부…정의윤 홈런포 가동

[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SK 와이번스의 새 외국인 투수 산체스가 첫 등판에서 시속 150㎞가 넘는 강속구를 선보였다.

산체스는 18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베로비치 히스토릭 다저타운에서 열린 SK의 홍백전에 첫 실전 등판, 1이닝 동안 직구 최고구속 152㎞를 찍으며 위력적인 모습을 보였다.

1이닝 동안 모두 23개의 공을 던진 그는 커터와 체인지업 구속이 140㎞ 이상을 기록했다. 구위에 자신이 있어서인지 코너보다는 미들 코스 위주로 정면승부하는 모습이었다고 SK 구단은 밝혔다.

투수 중에서는 김태훈의 투구도 인상적이었다. 총 2이닝을 던진 그는 좌타자 6명을 상대로 피안타 없이 탈삼진 3개를 잡아내 눈길을 끌었다. 직구 최고 144㎞에 평균 140㎞ 이상의 속도가 나왔다.

중심타자 중 한 명인 정의윤은 홈런 1개 포함 3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했고, 정진기도 3타수 3안타로 날카로운 타격감을 과시했다.

이날 SK는 일본 오키나와 실전캠프를 앞두고 기습번트, 도루시도, 앤드런 등 다양한 작전을 시험했다. 수비 시프트 설정 및 위치 선점 등 전술도 점검했다.

조만간 플로리다 캠프를 끝내는 SK는 오는 22일 한국으로 입국한 뒤 24일 오키나와로 이동해 국내 및 일본구단들과 연습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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