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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테지 韓본부 "이윤택 성추행 참담, 아동극 극장 폐쇄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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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함으로 버텨온 아동·청소년 연극 미래에 검은 먹구름"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연희단거리패 이윤택 예술감독이 성추행 사실을 인정한 가운데 아시테지(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 한국본부가 이윤택 연출가의 회원자격 및 연희단거리패의 단체회원자격을 발탁한다고 공식성명서를 발표했다.

앞서 서울연극협회 역시 이윤택 연출가의 개인 회원 자격을 박탈했다.

19일 아시테지 한국본부는 "연극계 거장으로 통하는 이윤택 예술감독”의 성추행과 성폭력을 뒷받침하는 많은 증언과 기사를 접하면서 참담한 심정을 금할 수가 없다"라며 "몇 해 전부터 그가 보여준 아동극에 대한 애정을 감사히 여기며 그가 연출한 몇몇 아동극을 지지한 사실에 분노를 감출 수가 없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어린이를 위한다는 아름다운 기조 아래 안데르센 극장, 가마골 극장을 만든 이유가 무엇이었을까. 아이들과 그 부모님들이 이 사실을 알게 되면 어찌될까. 두려운 마음과 함께 이로 인해 순수함으로 버텨온 아동·청소년 연극의 미래에도 검은 먹구름이 드리우지 않을까 심히 마음이 무겁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아시테지 한국본부는 "협회 정관에 의거해 본 사건의 진원인 연희단거리패의 단체회원자격을 박탈하며 이후 안데르센극장과 가마골극장과의 관계를 정리하며 아울러 두 극장의 폐쇄를 촉구하는 바이다"라고 글을 맺었다.

한편, 이윤택 연출가는 19일 서울 종로구 30스튜디오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피해자들에게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정말 부끄럽고 참담하다"며 성추행을 인정했다. 하지만 "성폭행은 하지 않았다"라며 "법적 절차가 진행된다면 성실히 수사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4일 김수희 극단 미인 대표는 10년 전, 당시 연극 '오구' 연출을 맡은 이윤택 연출가가 "자기 성기 주변을 주무르라고 했다"고 폭로했다. 지난 17일 연희단거리패에서 활동한 A씨 또한 이윤택 연출가에게 두 차례 성폭력 당했다고 주장했다.

아시테지 한국본부 공식입장 전문

아시테지(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한국본부는 연극계 거장으로 통하는 “연희단거리패 이윤택 예술감독”의 성추행과 성폭력을 뒷받침하는 많은 증언과 기사를 접하면서 참담한 심정을 금할 수가 없습니다.

그 같은 사실은 감히 상상도 못한 채, 몇 해 전부터 그가 보여준 아동극에 대한 애정을 감사히 여기며 그가 연출한 몇몇 아동극을 지지한 사실에 분노를 감출 수가 없습니다. 어린이를 위한다는 아름다운 기조아래 안데르센 극장, 가마골 극장을 만든 이유가 무엇이었을까. 아이들과 그 부모님들이 이 사실을 알게 되면 어찌될까. 두려운 마음과 함께 이로 인해 순수함으로 버텨온 아동·청소년 연극의 미래에도 검은 먹구름이드리우지 않을까 심히 마음이 무겁습니다.

이에 아시테지(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한국본부는 아동청소년 연극의 발전과 교육, 지도에 힘쓴다는 설립목적과 본 협회의 정관(11조 2항)에 의거하여 본 사건의 진원인 연희단거리패의 단체회원자격을 박탈하며 이후 안데르센극장과 가마골극장과의 관계를 정리하며 아울러 두 극장의 폐쇄를 촉구하는 바입니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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