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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재 "대사 외우기, 연기자의 자존심…자만하면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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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모든 영광 누린 배우 아냐"

[조이뉴스24 정명화 기자] 배우 이순재가 62년 연기 인생의 지론을 밝혔다.

이순재는 매거진 에스콰이어 3월호 화보에서 품격 넘치는 아우라를 드러냈다. 한 손을 괴고 카메라를 바라보는 모습은 한 순간도 놓치지 않을 듯한 눈빛과 표정으로 시선을 압도한다. 낡은 의자에 앉아서 말없이 시선을 응시하는 모습은 모던한 분위기를 완성시키며 노신사의 품격을 드러냈다.

영화 '덕구'(감독 방수인, 제작 영화사두둥)의 개봉을 앞둔 이순재는 "'덕구'는 보고 나면 마음이 따뜻해지고, 정이 넘치는 영화다. 시나리오를 보는 내내 울먹울먹하여 출연을 결정할 수 밖에 없었다"라며 영화에서 담아낼 정서와 슬픈 이야기에 대한 만족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순재는 이번 인터뷰를 통해 단 한번도 쪽지를 이용해서 외우지 못한 대사를 커버하며 연기한 적 없었다며 "이는 연기자로서의 자존심 문제다. 어느 직종이라도 사회적으로 지위에 올랐다고 자만하면 덫에 걸린다"라고 말했다.

또한 "같은 노인역할을 맡아도 미묘하게 다른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며 "나는 모든 영광을 누린 배우는 아니다. 하지만 살아보니까 그런 건 중요한 게 아니다. 그냥 열심히 한 사람으로만 기억해주면 된다"고 지론을 밝혔다.

한편 3월 개봉을 앞둔 '덕구'는 어린 손자와 살고 있는 할아버지가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음을 알게 되면서 세상에 남겨질 아이들을 위해 특별한 선물을 준비하는 이야기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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