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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스프링캠프, '깜짝 손님'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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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먼 감독과 인연…월드시리즈 우승 힌치 휴스턴 감독 찾아와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SK 와이번스 선수단은 한창 스프링캠프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SK는 지난 1일부터 미국 플로리다주 베로비치 히스토릭 다저타운에 캠프를 차렸다.

SK는 넥센 히어로즈·kt 위즈·NC 다이노스와 함께 미국에서 스프링캠프를 시작했다. 이런 가운데 SK 캠프에 '손님'이 찾아왔다.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휴스턴 애스트로스 지휘봉을 잡고 있는 A. J. 힌치 감독이 지난 12일 방문했다.

힌치 감독은 트레이 힐만 SK 감독과 인연으로 SK 선수단이 훈련하고 있는 캠프를 직접 찾은 것이다. 힐만 감독은 2015년과 2016년 휴스턴에서 벤치 코치로 활동한 경력이 있다.

SK 구단은 "힐만 감독은 선수들에게 메이저리그 우승팀이 팀 문화를 만들어가는 방법과 함께 디테일을 어떻게 활용하는지에 대한 깨달음을 주기 위해 이번 방문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휴스턴의 스프링캠프로 SK 캠프와 가까운 플로리다주 웨스트 팜 비치에 마련됐다. 거리도 가까운 편이라 힌치 감독이 찾아온 것이다.

힐만 감독은 선수단 미팅을 소집한 뒤 "지난해 9월 팀 성적이 걸린 중요한 시기에도 연고지 휴스턴이 허리케인 때문에 물에 잠기자 누구보다 앞장서 지역 커뮤니티를 돕는데 나선 리더"라고 힌치 감독을 소개했다.

힌치 감독은 SK 선수단을 대상으로 특강도 실시했다. '비이기적인 팀 문화 형성'과 '모든 플레이는 상관이 있다'는 주제로 강연했다.

그는 13년 만에 마무리로 등판한 휴스턴의 에이스 저스틴 벌랜더의 사례를 들어 "전세계 어떤 레벨의 선수라도 승리를 위해서는 비이기적인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월드시리즈에서는 상대팀 LA 다저스 투수 다르빗슈 유의 작은 버릇을 파고 들어갔던 부분을 설명했다. 힌치 감독은 강연을 마친 뒤 힐만 감독과 함게 1시간 정도 SK 선수들의 훈련을 참관한 뒤 소속팀 캠프로 돌아갔다.

힐만 감독은 "우리팀 선수들이 야구 선수라면 누구나 꿈꾸는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뛰어난 리더와의 만남을 통해서 많은 것을 느꼈으면 하는 마음에서 강연을 준비했다"며 "우리 선수들이 승리하는 문화는 어떤 것이고 어떤 것들이 갖춰져 있어야 승리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스스로 많은 생각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팀 선수들은 많은 재능을 갖고 있다"며 "그 재능을 팀을 위해 하나로 모아야한다. 그렇다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강조했다. 힐만 감독은 "혼쾌히 우리팀 캠프 현장을 찾은 힌치 감독에게 다시 한 번 고맙다는 이야기를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 선수단 주장을 맡고 있는 이재원(포수)은 "이기는 방법을 알고자 한다면 이기적이지 않아야 한다는 말이 정말 가슴에 와 닿았다"며 "강연이 끝난 뒤에도 따로 좋은 시간을 마련해줘 정말 고마웠다. 힐만 감독과 힌치 감독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해드렸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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