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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황후' 김소현 "남편 손준호와 부부 연기…책임감 느껴"(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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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황후와 고종 역으로 한무대 올라 "단점보다 장점 커"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뮤지컬 배우 김소현이 3년 만에 뮤지컬 '명성황후'로 돌아온다. 이번엔 남편 손준호도 함께 한다. 실제 부부인 두 사람은 무대 위에서도 명성황후와 고종으로 부부의 연을 맺는다.

13일 오후 진행한 인터뷰에서 김소현은 "뮤지컬로 만나 결혼했기 때문에 왠만한면 한 작품에서 마주치는 건 자체하자고 했었다. 같은 작품을 선택하는 경우는 있었지만 한 무대에서 만난 건 지난해 '팬텀'이 처음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지난해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서는 함께 연기를 하지는 않았다. 그때 문의가 많았다고 하더라. 그래서 '팬텀' 때는 같이 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며 강제적으로 한 무대에 섰다. 그런데 오히려 관객들이 좋아하시더라. 우리가 괜한 걱정을 했던 것 같다"고 했다.

"손준호 씨의 고종 출연은 3년 전 '명성황후' 20주년 때부터 나오던 이야기예요. 그땐 우리가 서로 힘들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엔 무조건 하라는 제작사 대표님의 이야기에 함께 하게 됐죠. 이제서야 왜 우리 둘을 같이 시키고 싶어했는지 알 것 같아요. 실존했던 부부를 현재의 부부가 연기한다는 사실에 책임감을 느껴요. 시너지도 발휘되는 것 같아요. 두 사람의 밸런스가 중요한 역할인데 함께 대화를 많이 나눌 수 있어서 좋아요(웃음)."

뮤지컬 커플로 화제를 모았던 두 사람은 SBS '오 마이 베이비'에 아들과 동반 출연했고,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도 듀엣으로 자주 무대에 오른다. 집 안과 밖에서 24시간 붙어있는 것이 쉬운 일만은 아닐 터다.

이에 대해 김소현은 "처음엔 많이 싸우고 부딪힌 부분이 많았다"며 멋쩍은 웃음을 지었다. 하지만 그는 "24시간 붙어있는 건 힘들지만 장점이 훨씬 크다. 나는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조언을 하고, 그는 내가 놓치는 부분을 꼬집어준다"라며 "또한 둘 다 성악 전공이라 공감하고 나눌 수 있는 이야기가 많다"고 전했다.

"제가 예민한 편이라면 남편은 초울트라 긍정남이에요. 덕분에 제가 많이 의지하게 돼요. 늘 여유롭게 '잘 될 거야'라고 말해줘서 고맙죠."

한편, 뮤지컬 '명성황후'는 3월6일부터 4월15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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