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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8' 첫 선…끝까지 빛난 레아, 故캐리 피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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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터클 빛난 서사시…'영원한 레아' 캐리 피셔 추모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스타워즈8'이 베일을 벗었다. 은둔하던 루크의 운명, 저항군의 새 희망이 된 레이의 성장, 곤궁에 몰린 저항군들의 갈등과 화합을 그린 영화는 팬들을 만족시킬 장대한 스케일과 함께 화려하게 돌아왔다. '영원한 레아' 故캐리 피셔를 향한 추모도 잊지 않았다.

13일 서울 용산 CGV에서 영화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감독 라이언 존슨, 수입 배급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이하 스타워즈8)의 언론 배급 시사가 진행됐다.

'스타워즈8'은 비밀의 열쇠를 쥔 레이(데이지 리들리 분)를 필두로 핀(존 보예가 분), 포(오스카 아이삭 분) 등 새로운 세대가 중심이 되어 거대한 운명을 결정지을 빛과 어둠, 선과 악의 대결을 그린다.

악의 세력인 퍼스트오더가 은하계를 장악한 가운데 레아 장군(캐리 피셔 분)이 이끄는 저항군은 승리의 불씨를 지필 희망을 찾아 레이를 루크 스카이워커(마크 해밀 분)에게 보낸다. 그를 통해 자신 안의 특별한 힘을 알게 된 레이는 퍼스트오더의 실세 카일로 렌(아담 드라이버 분)과 교감하게 된다. 루크를 만난 레이는 그가 은둔의 삶을 결정하게 된 이유, 자신이 렌과 교감할 수 있게 된 배경, '포스'의 진정한 의미를 하나 둘 깨닫는다.

레이가 루크를 설득하는 동안, 저항군은 퍼스트오더의 추격 아래 전력에 치명적 손실을 겪고 일대의 위기에 처한다. 동료들을 잃은 상심을 품고 저항군을 지키려 하는 장군 레아, 공격적 태세로 저항군을 지키려 하는 포, 영리한 결정을 이어가며 핀과 함께 중대한 순간들을 맞이하는 로즈(켈리 마리 트란 분) 등 주요 인물들은 저마다의 개성을 잃지 않으면서도 극에 무리 없이 녹아든다.

두 핵심 인물 레이와 렌은 서로를 빛과 어둠의 세계로 이끈다. 이들의 '포스'가 비등한 크기로 맞붙게 되는 장면, 마지막까지 갈등의 끝에 놓이는 렌의 표정은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이야기에 힘을 보태는 동시에 시각적으로도 강렬한 임팩트를 남긴다.

두 사람의 관계 외에도, 로즈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참된 승리의 의미를 깨달아가는 핀의 모습, 포에게 진정한 영웅의 의미를 알게 만든 홀도(로라 던)의 존재 등 이전 시리즈에서만큼 매력적인 인물 간 관계가 팬들의 마음을 건드릴 전망이다.

'스타워즈8'은 시리즈가 첫 선을 보인 지 40년을 맞이한 해 돌아온 신작인 동시에 시리즈 팬들의 가슴 속에 '영원한 레아 공주'로 남게 된 캐리 피셔의 유작이기도 하다. '스타워즈' 시리즈의 역사를 함께 한 상징적 배우이기도 한 그는 지난 2016년 세계 영화 팬들의 슬픔 속에 세상을 떠났다.

영화 속 캐리 피셔는 마지막까지 굳건하면서도 온화한 카리스마로 저항군을 이끈다. 은하계를 떠돌다 가만히 눈을 뜨는 레아의 모습은 공교롭게도 현실 속 배우의 부재를 다시금 떠올리게 만드는 장면이 됐다. 영화의 엔딩 크레딧 속 '인 러빙 메모리 오브 아워 프린세스 캐리 피셔(In Loving Memory of Our Princess Carrie Fisher, 우리의 영원한 공주 캐리 피셔를 추모하며)'라는 문구가 관객의 가슴을 때린다.

한편 영화의 각본과 연출을 맡은 라이언 존슨 감독은 '스타워즈' 시리즈 첫 합류임에도 스펙터클과 메시지를 모두 놓치지 않은 수작을 완성해냈다. 이미 시리즈 3부작의 연출까지 확정됐다.

영화는 오는 14일 개봉한다. 러닝타임은 151분, 12세이상관람가.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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