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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호 스리백, 후반 집중력은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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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 1-0 승리…전반은 편하게 갔지만 후반에는 수차례 위기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신태용 감독이 스리백을 다시 한 번 꺼내들었다. 그러나 후반들어 북한의 압박에 흔들린 부분은 옥의 티가 됐다.

신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2일 일본 도쿄에 있는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동아시아 축구연맹(EAFF) 남자 E-1 챔피언십 북한과 2차전에서 상대의 자책골로 1-0로 이겼다.

한국은 이날 3백을 들고 나왔다. 다분히 공격적 포메이션이었다. 김민우(수원 삼성) 진성욱(제주 유나이티드) 이재성(전북 현대)이 전방에 섰고 김진수(전북) 정우영(충칭 리판) 이창민(제주) 고요한(FC서울)이 허리에 자리했다. 권경원(텐진 취안젠) 장현수(FC도쿄) 정승현(사간 도스)가 플랫3를 꾸렸다. 조현우(대구FC)는 A매치 두 번째로 골키퍼 장갑을 꼈다.

전반은 눈에 띄는 위기는 없었다. 북한이 라인을 완전히 내리면서 한국의 압박을 의도적으로 유도해내는 분위기였기 때문에 한국의 공 점유율은 상당히 높았다.

한국은 수비진부터 라인을 높게 설정해 북한을 압박하려고 했다. 유기적인 움직임 덕분에 한국은 좌측 측면에서 많은 기회를 만들었다. 이날 대표팀의 왼쪽 측면에서 호흡을 맞춘 김진수와 김민우 모두 수비수로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런 이유로 수비에서 큰 위기를 맞이하지는 않았다. 전방에서 진성욱과 이창민 등 공격수들도 북한 수비에 강한 압박을 걸면서 수비수들은 비교적 편안한 분위기에서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후반 한국이 선제골을 넣은 뒤에는 위험한 장면도 나왔다. 후반 17분 자책골이 터진 이후 북한이 수비수를 빼고 공격수인 안병준을 투입해 공격 숫자를 늘렸기 때문. 경기 내내 내려앉아있던 북한이 한국을 압박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한국 수비진이 조금씩 흔들렸다. 후반 27분 후방 패스가 북한 공격수 정일관에게 정확하게 연결됐다. 정일관이 좋은 발재간으로 공을 잡아둔 뒤 슈팅으로 연결하며 한국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공을 잡기 직전 한국 수비가 정일관을 자유롭게 놔둔 것이 화근이 됐다.

후반 35분에도 한국에게 아찔한 장면이 나왔다. 세트피스 상황 수비에서 올라온 크로스에 대해 정확한 대응이 되지 않았다. 정일관이 수비 틈을 뚫고 들어왔다. 정확한 슈팅으로 연결되진 않았지만 만약 발을 댔더라면 충분히 실점을 허용할 수 있었다.

물론 마지막까지 실점을 허용하지 않고 무실점 경기를 만들어낸 것은 칭찬해 마땅하다. 하지만 이날 상대가 한 수 아래라 평가할 수 있는 북한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후반 맞은 몇 차례 위기는 아쉬웠다. 후반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는 것이 신태용호의 과제가 될 전망이다.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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