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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패 윤덕여 감독 "리바운드 볼 싸움 밀려…생각 빨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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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여자 대결에서 0-1 패배, 2패로 E-1 챔피언십 우승 가능성 사라져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우리 경기를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다."

시종일관 북한의 압박을 극복하지 못했던 윤덕여 여자 축구대표팀 감독이 진한 아쉬움을 표현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은 11일 일본 지바의 소가 스포츠 파크에서 열린 2017 동아시아 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북한과의 2차전에서 0-1로 졌다. 2패를 기록한 한국은 북한의 2승으로 우승 가능성이 사라졌다.

힘든 경기를 한 것에 대해 "오늘 경기가 어려울 것으로 생각했다. 북한이 체력을 앞세운 활동적인 축구를 했다. 우리 경기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 이유 중 하나가 리바운드 볼 점유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 마지막 3차전은 체력적으로 매우 힘든데 회복을 잘 하겠다"고 말했다.

세계와 경쟁하려면 북한처럼 하는 축구를 보여주는 것이 필요하다. 윤 감독은 "상대가 전방부터 압박이 강했다. 일시적인 문제라고 보지 않는다. 앞으로 우리가 어린 선수들부터 준비해야 한다고 본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생각이 빨라야 한다. 보는 시야의 확보도 필요하다. 훈련을 통해 부족함을 메워 해결해야 한다"며 미리 생각하는 축구를 주문했다.

최종전은 중국전이다. 윤 감독은 "중국전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 새 감독이 선임됐고 동기 부여도 되리라 본다. 그래도 최종전을 이겨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는 사실상 내년 4월 여자 아시안컵 본선을 준비하는 성격이다. 윤 감독은 "일본, 북한전에서 나온 문제가 우리가 볼을 뺏으면 빨리 다시 상대에 볼을 내준다는 점이다. 강팀으로 거듭나려면 그런 부분을 해결해야 한다. 체력의 경우 북한이 훈련을 많이 한 것으로 아는데 우리도 훈련해서 바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일본은 아시안컵 예선에서 한국과 만난다. 이전 겨루기에서 보이지 않았던 왼쪽 측면 공격수 한채린(위덕대)의 등장에 관심이 컸다. 윤 감독은 "(같은 포지션의) 강유미는 기술이 좋고 한채린은 저돌적이고 힘이 있다"고 답했다.

조이뉴스24 지바(일본)=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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