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두산 베어스가 전날 패배의 아픔을 깨끗하게 설욕했다.
두산은 18일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2017 KBO리그 포스트시즌 NC 다이노스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 경기에서 17-7 완승을 거뒀다. 타선이 홈런 4개 포함 15안타를 몰아치며 NC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경기 후 "2차전 승리로 1승1패, 원점으로 돌아왔다. 타자들이 잘 쳐줘서 이길 수 있었다"고 운을 뗀 뒤 "마산에서 좋은 승부를 해보겠다. 선발투수들이 흔들렸지만 앞으로 잘 해줄 거라고 믿는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김 감독과 일문일답.
-승리 소감은.
"1승1패로 원점으로 돌아왔다. 야수들의 타격감이 생각보다 좋아서 많은 점수로 이겼다. 원점으로 돌아왔으니 마산에서 좋은 승부를 해보겠다. 선발투수들이 생각보다 많은 점수를 줬지만 힘대 힘으로 붙어서 이겼다고 생각한다."
-피홈런이 많은 이유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기보다는 NC 타자들의 타격감이 좋은 것 같다."
-오늘 경기 승부처는.
"타자들이 잘 쳐서 이겼다. NC 타자들이 장원준의 실투를 놓치지 않으면서 많은 점수를 내줬다. 원준이가 점수를 주더라도 갈 데까지 가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불펜 투입을 조금 늦췄다. 다행히 타선이 터져주고 불펜 투수들이 잘 던져줘서 이길 수 있었다."
-선발투수들이 1,2차전에서 흔들렸다.
"감독 입장에서는 선발투수들이 몇 점, 불펜투수들이 몇 점 줄 거라는 것을 계산하고 들어간다. 1,2차전에서 많이 맞은 것 같아 고민은 된다. 하지만 기존 선발진 말고 던질 투수들이 없다. 앞으로 잘 던져주기를 바란다."
-에반스 대신 최주환을 지명타자로 선택했다.
"에반스가 장타력은 있지만 컨택이 좋은 편은 아니다. NC 선발투수 이재학의 체인지업이 좋기 때문에 최주환이 더 낫다고 판단했다.
조이뉴스24 잠실=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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