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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BIFF]고레에다 히로카즈 "日, 정치적 과제 노출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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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젊은 감독도 정치 소재에 정면으로 맞서지 않아"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겸 책임 프로듀서가 '십년' 인터내셔널 프로젝트에 참여한 계기를 밝혔다.

16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 두레라움홀에서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십년' 인터내셔널 프로젝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고레에다 히로카즈·앤드류 최·응 카 르엉 책임 프로듀서, 아딧야 아사랏 감독, 시엉 끄억 라인 프로듀서, 리나 쩌우 감독 등이 참석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책임 프로듀서는 "홍콩판을 먼저 봤고 그게 성공적인 결과를 만들었다"며 "이 프로젝트가 홍콩에 머무르지 않고 아시아 각국에서 전개하는 방향으로 움직인다고 들었다. 그리고 '일본판에 참여하지 않겠냐'는 제안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홍콩판은 도전적이었고 정치적인 소재를 다룬 작품이다. 만약 일본에서 10년 후를 묘사할 때 홍콩판에 필적할 만한 작품이 나올 것인가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고 밝혔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책임 프로듀서는 "지금 일본에서는 표면적으로 정치적인 과제들이 노출되기 힘든 상황이다. 젊은 감독들도 그런 정치적 소재들에 대해 정면으로 맞서지 않는 것처럼 저희 세대는 느껴진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번 작품을 통해 일본의 젊은 세대 감독들이 지금의 일본 사회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보고 싶었다"며 "이기적인 출발점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그럴 필요성 또한 있다"고 밝혔다.

'십년' 인터내셔널 프로젝트는 제35회 홍콩금상장영화제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한 독립영화 '십년'(2015)에서 출발한 프로젝트다. 대만, 태국, 일본이 함께 제작 중인 미래 옴니버스 영화로 '십년 일본', '십년 태국', '십년 대만'이 제작된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이 프로젝트에서 책임 프로듀서를 맡았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칸국제영화제에 출품된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바닷마을 다이어리', '태풍이 지나가고' 등으로 잘 알려져 있다.

한편, '십년' 인터내셔널 프로젝트는 오는 2018년 개봉 예정이다

조이뉴스24 부산=유지희기자 hee0011@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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