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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사랑 아이콘' 서영주 "가능성 보여주고 싶었다"(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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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란제리 소녀시대', 연극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활약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배우 서영주가 드라마 '란제리 소녀시대'와 연극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을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

무겁고 어두운 배역을 주로 맡아 마냥 어른스러울 것만 같았던 그가 순수하고 풋풋한 '짝사랑의 아이콘'으로 거듭났다.

지난 3일 종영한 KBS 2TV 8부작 드라마 '란제리 소녀시대'(극본 윤경아 연출 홍석구)는 1970년대 후반 대구를 배경으로 소녀들의 성장통과 사랑을 그린 드라마. 극중 서영주는 첫눈에 반한 정희(보나 분)를 향한 해바라기 사랑을 키워가는 착하고 여린 순정남 배동문 역을 맡았다.

서영주는 배동문 캐릭터를 위해 '란제리 소녀시대' 오디션을 봤다. 그는 "배우 서영주의 다양한 가능성을 보여주고 싶었다. 어둡고 무거운 캐릭터 말고, 가볍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선보이고 싶었다"라고 드라마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서영주는 '란제리 소녀시대'와 동시기에 연극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에서 활약했다.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은 일본 소설과 영화로 잘 알려진 작품. 두 청춘의 사랑과 이별을 담담하게 그려낸 감성 멜로로 가을 감성을 제대로 살렸다는 평을 받고 있다. 두 작품 모두 사랑이야기를 다룬다는 점에서 서영주에게는 남다른 의미다.

그는 "적당한 시기에 서로 다른 사랑을 연기할 수 있어 좋았다.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라며 "체력적으로 힘든 건 없었다. 힘들 틈 없이 즐거웠다"고 털어놨다.

"특히 연기호흡을 주고받을 배우들이 많아서 좋았어요. 매번 혼자 연기를 하거나, 멀리서 바라보기만 할 뿐 이뤄지지 않거나, 나이 차가 많은 선생님들과 연기를 많이 했거든요. 하지만 이번엔 또래 친구들, 혹은 누나, 형들과 이야기 나누며 연기할 수 있어 좋았죠."

'란제리 소녀시대' 속 배동문은 고등학생이고,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속 츠네오는 대학생이다. 나이대 만큼이나 다른 건 사랑에 대한 두 사람의 접근이다. 배동문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에도 사랑을 견지하는 직진남인 반면, 츠네오는 막막한 현실 앞에 무릎을 꿇고마는 인물이다.

서영주는 "동문이 성장하면 츠네오가 될거라고 생각했다. 지금 나는 동문과 츠네오의 중간 나이다. 그래서 생각이 많았다"라며 "동문이 풋풋하고 설렘 가득한 첫사랑이라면, 츠네오는 좀 더 성숙한 사랑이다. 형들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연기했다"고 전했다.

"연기 폭이 조금 넓어졌다는 평가를 받고 싶어요. 향후 멜로와 로맨틱코미디에서 복합적이고 입체적인 인물을 연기하고 싶어요."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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