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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윈터리그 개막전서 '3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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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여 만의 실전 무대 4타수 1안타…아길라스, 디그레스에 9-3 승리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1년 여만에 나선 실전 경기에서 타점을 올렸다.

강정호는 올 시즌을 통째로 날렸다. 국내에서 머물고 있던 지난해 12월 2일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켜 법원으로부터 실형을 선고 받았다.

그는 이 때문에 메이저리그에서 뛰기 위해서 필요한 비자 재발급이 거절됐다. 피츠버그 구단은 강정호를 '제한선수'에 올렸고 그는 연봉도 받지 못한 채 국내에 남아 개인 훈련을 했다.

피츠버그 구단의 주선으로 도미나카공화국에서 열리는 윈터리그 참가를 결정한 강정호는 아길라스 시바에니스와 계약했다. 그는 14일(한국시간) 도미니카공화국 산토 도밍고에 있는 키스케야 스타디움에서 열린 디그레스 델 리세이와 윈터리그 공식 개막전에 3루수 겸 4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이날 4타수 1안타 3타점을 기록했고 소속팀은 9-3으로 이겼다. 수비에서는 실책 하나를 범했다. 그는 지난해 10월 3일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 이후 376일 만에 공식 경기에 나섰다.

강정호는 1회초 첫 타석에서 KBO리그 한화 이글스에서 뛰었던 에스밀 로저스를 상대했다. 결과는 좋지 못했다.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2-2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던 3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는 내야 땅볼에 그쳤으나 상대 수비 실책으로 출루했다. 그러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추가 진루나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첫 타점은 세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강정호는 5회초 1사 1, 3루 상황에서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쳐 타점을 올렸다. 아길라스는 이때 역전에 성공했고 리드를 뺏기지 않고 경기를 마쳤다. 강정호가 결승타 주인공이 됐다.

7회초 1사 2루에 다시 타석에 나왔으나 바뀐 투수 조너선 아로에게 1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기다리던 안타는 8회초에 나왔다. 소속팀이 5-2로 앞서고 있던 2사 만루 상황에서 강정호는 바뀐 투수 케빈 레닉을 상대로 우전 안타를 쳤다. 주자 두 명이 홈으로 들어왔고 아길라스는 7-2로 도망갔다.

강정호의 안타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강정호는 9회초 종료 후 공수교대 과정에서 교체돼 먼저 경기를 마쳤다. LG 트윈스에서 뛰었던 루이스 히메네스는 강정호와 같은 팀 소속으로 뛴다. 지명타자 겸 6번타자로 선발출전했으나 5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한편 로저스는 이날 5이닝 동안 7피안타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디그레스는 로저스 외에 또 다른 KBO리그 출신 선수도 뛰었다. 삼성 라이온즈에서 지난 2014년부터 두 시즌을 뛴 야마이코 나바로다. 그는 이날 1루수 겸 4번타자로 선발 출전했고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도미나카 윈터리그는 아길라스를 포함해 6팀이 참가한다. 오는 12월 22일까지 팀당 50경기를 치른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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