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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첫 가을' 나종덕 "수비하니 집중력 생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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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데뷔 첫 안타 가을야구서 기록…자신감 갖고 스윙 소감 전해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롯데 자이언츠 포수 나종덕은 신인이다. 지난해 열린 KBO리그 2017년도 신인 2차 지명회의(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3순위로 롯데에 지명됐다.

소속팀을 비롯해 KBO리그를 대표하는 '안방마님' 강민호의 뒤를 이을 재목감으로 꼽힌다. 롯데 입장에선 이적한 장성우(kt 위즈) 이후 대형 포수감을 찾고 있었는데 용마고 포수 나종덕이 스카우트의 눈에 들어온 것이다.

기대주로 꼽혔지만 1군 무대 진입은 쉽지 않았다. 그는 올 시즌 1군에서 5경기 출전에 그쳤다. 그러나 그는 '가을야구'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등록선수 숫자가 늘어난 혜택을 본 셈이다.

나종덕에게 1군 무대도 그렇지만 포스트시즌은 더 큰 경험이다. 경기에 직접 뛰지 않더라도 얻는 것이 많다.

그런 그에게 '가을야구' 데뷔 기회가 찾아왔다. 지난 1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 마스크를 썼다. 선발 출전한 강민호와 교체돼 경기에 투입됐다.

그는 "정규시즌때처럼 점수 차가 많이 나는 상황에 나갔지만 포스트시즌이라 그런지 정말 떨렸다. 만감이 교차했다"고 출전 당시를 되돌아봤다. 나종덕은 "그래도 수비에 나선 뒤에는 다른 생각도 없어지고 집중력이 돌아와 평소처럼 경기를 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롯데는 이날 NC에게 6-13으로 졌다. 그러나 나종덕에게는 잊지 못하는 경기가 됐다. 그는 타석에 나와 안타를 때렸다.

프로 데뷔 후 첫 안타다. 나종덕은 올 시즌 1군 경기에서 4차례 타석에 들어섰는데 안타는 없었다. '가을야구'에서 첫 안타를 신고한 것이다.

그는 "타석에 들어섰을 때 초구에 스윙을 하려고했다"며 "그런데 배트가 내 마음대로 나오지 않았다. 다음 공에 자신있게 휘둘렀는데 파울이 됐다. 그래서 다시 집중하자고 마음먹었고 좋은 타구로 이어졌다"고 첫 안타 상황을 되돌아봤다.

자신감이 생길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 셈이다. 조원우 롯데 감독은 "나종덕에게는 지난달(9월) 확대 엔트리 이후 출전 기회를 마련해주려고 했다. 그런데 팀 상황이 그렇지 못했다"고 말했다. 후반기 들어 매경기 치열한 순위 경쟁이 이어지다보니 선수 기용에 여유를 둘 상항이 잘 찾아오지 않았다.

조 감독은 "(나)종덕이는 앞으로 팀에 필요한 선수가 될 수 있다"며 "물론 3차전이 접전 상황으로 진행됐거나 점수 차가 크게 나지 않았다면 김사훈이 강민호와 교체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나종덕에게도 3차전에 나온 것이 많은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강)민호를 대신해 경기를 잘 마무리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나종덕도 "큰 실수 없이 경기를 잘 마쳐 다행"이라고 말했다.

그에게 '가을야구'가 더 이어지기 위해서는 한 가지 조건이 있다. 롯데가 13일 열리는 4차전을 반드시 잡아야한다. 롯데는 시리즈 전적 1승 2패로 NC에 밀려있다. 균형을 맞춰야 5차전이 열리는 사직구장으로 갈 수 있다.

조이뉴스24 창원=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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