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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티 뽑지말라고 했는데…" 김철수-최태웅, 유쾌한 폭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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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웅 "한국전력보다 잘 쓸 수 있다는 것 보여주고 싶었는데 아쉽다"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뽑지 말라고 했었는데 뽑았다" (김철수)

"저희가 사용을 잘 해보려고 했는데 안되서 죄송하다" (최태웅)

김철수 한국전력 감독과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의 유쾌한 설전이 V리그 미디어데이를 수놓았다.

한국배구연맹(KOVO)는 12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 베르사유홀에서 2017~2018시즌 V리그 남자부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이날 자리에는 최태웅 감독, 문성민(이상 현대캐피탈) 박기원 감독 정지석 가스파리니(이상 대한항공) 김철수 감독 전광인 펠리페(이상 한국전력) 신진식 감독 박철우 타이스(이상 삼성화재) 김상우 감독 유광우 파다르(이상 우리카드) 권순찬 감독 이강원 알렉스(이상 KB손해보험) 김세진 감독 송명근 브람(이상 OK저축은행)이 출석했다.

미디어데이가 무르익어갈 때쯤 각 감독과 선수간의 자유 발언이 이어졌다. 저마다 질문을 이어가는 과정에서 김철수 한국전력 감독이 폭탄발언(?)을 했다.

현대캐피탈이 뽑았던 아르파드 바로티에 대한 이야기였다. 바로티는 올 시즌 현대캐피탈 전력의 핵심으로 평가받았으나 지난 9월말 발목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결국 안드레아스 프라코스로 교체되고 말았다.

김 감독은 "최태웅 감독이 시즌이 끝나고 바로티에 대해 물어보더라. 그래서 솔직하게 뽑지말라고 말했는데 말을 안 듣고 뽑더라"고 말했다. 기자석에서 환호가 터져나올 정도로 화끈한 발언이었고 이에 최 감독의 얼굴이 붉게 상기됐다.

마이크를 이어받은 최 감독은 "한 방 먹은 것 같다"고 멋쩍은 웃음을 지었다. 그러나 곧바로 다시 한 방 먹였다. 그는 "한국전력에서 지난해 바로티를 잘 사용 못 하길래 저희가 사용을 잘해보려고 했다"고 응수했다. 그러면서 "한 번 해보려고 했는데 잘 안되서 죄송하다"고 미소를 지었다.

바로티는 지난 시즌 한국전력을 봄배구로 이끄는 저력을 발휘했지만 아쉽게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다. '게으르다'는 세간의 평이 있었지만 올 시즌 최태웅 감독의 부름을 받아 현대캐피탈 유니폼을 입으며 배구 팬들의 관심을 모았던 그였다. 부상으로 한국을 떠났지만 김철수 감독과 최태웅 감독이 펼친 폭로전의 주인공이 되며 웃음을 안겼다.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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