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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요미우리의 굴욕, 자력 우승 불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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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프로야구 '디펜딩 챔피언'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자력 우승이 물건너 가는 굴욕을 당하고 있다.

요미우리는 5일 나고야돔에서 열린 주니치와의 원정경기에서 타선 침체로 1-3 패배를 당했다.

이번 주니치 원정 3연전을 싹쓸이패한 것은 물론 나고야돔 경기에서 무려 9연패에 빠졌다. 사실 요미우리는 이번 주니치전을 리그 우승을 향한 주요 승부처로 보고, 주니치전에 강한 면모를 보였던 이승엽을 74일만에 1군에 불러올리는 등 나름대로 만반의 태세를 갖추고 원정에 임했다.

하지만 결과는 3연패. 이승엽 카드도 첫 경기(3일) 선발 3타수 무안타로 별 재미를 못봤고, 이후 두 경기에서는 대타로 한 차례씩 기용했을 뿐이다. 이승엽은 4일엔 대타로 삼진을 당했고, 5일 경기에서는 그나마 대타로 안타를 쳐냈지만 팀 패배를 막을 만큼 큰 도움이 되지는 못했다.

요미우리는 단순히 연패 수모를 당한 것을 넘어 비록 수치상이기는 해도 자력 우승 가능성마저 사라져버려 구단은 더욱 충격에 빠졌다.

현재 센트럴리그 순위에서 요미우리(65승 1무 56패)는 3위에 머물러 있다. 1위 한신(66승 2무 51패)에 3게임차, 2위 주니치(69승 2무 55패)에는 2.5게임차 뒤져 있다.

물론 순위 역전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 요미우리가 연승을 하고 한신과 주니치의 승률이 떨어지면 다시 1위로 올라설 수 있다.

그렇지만 '자력' 우승의 길은 없어졌다는 점에서 지난해 리그 우승 및 일본시리즈 우승으로 통합 챔피언이 됐던 요미우리의 자존심은 구겨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즉, 요미우리가 남은 22경기에서 전승을 하더라도, 현재 1위 한신은 제칠 수 있지만 2위 주니치 역시 전승을 하면 우승은 주니치 차지가 된다는 것이다. 이는 요미우리가 한신과는 5번의 맞대결을 남겨뒀지만, 주니치와는 5일 경기를 끝으로 시즌 일정을 모두 마쳤기 때문이다.

요미우리가 잔여 22경기서 전승을 거두면 87승 1무 56패가 된다. 전승을 거둔다는 것은 한신과 남은 5경기도 모두 이긴다는 뜻이므로 한신이 아무리 나머지 경기를 다 이겨봐야 86승 2무 56패로 요미우리에 0.5게임 뒤지게 된다.

하지만 요미우리와 경기를 이미 마친 주니치가 잔여 18경기서 전승하면 87승 2무 55패가 돼 요미우리에 0.5게임 앞서게 된다.

하라 감독은 "팀이 역풍의 한가운데 서 있는 느낌이다. 분위기를 바꿔놓을 플레이를 해주는 선수가 나오지 않고 있다"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6일 하루를 쉰 요미우리는 7일부터 요코하마와 원정경기를 벌인다. 그나마 리그 최하위팀을 만나는 것이 다행인 '디펜딩 챔프'다.

조이뉴스24 /석명기자 ston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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