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위원회(KBO)가 '장원삼 트레이드'에 대해 공식적으로 승인 거부를 밝히는 자리에서 '현금 트레이드'란 사실을 몰랐다는 입장도 함께 알렸다.

신상우 KBO총재는 21일 오전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사태가 있기 전 삼성 라이온즈 구단에서 KBO 실무진에게 몇 차례 접촉과 전화연락 등을 통해 '선수 트레이드' 내용을 문의한 적은 있지만 그때마다 '현금 트레이드'를 알리는 내용은 없었다고 못박았다.
그러면서 신 총재는 "솔직히 나는 이러한 진행상황을 이 사태가 터지기 전까지 보고받은 적이 없었으며, KBO 실무진들에게도 이번 일에 대한 전모를 파악하기 위해 내용을 물었지만 역시 '현금 트레이드라는 사실은 몰랐다'는 대답만 들었다"고 설명했다.
기자회견 자리에 동석한 하일성 KBO사무총장이 신 총재의 이같은 얘기에 덧붙여 "저 역시 장원삼 현금 트레이드 발표를 삼성-히어로즈 구단이 공식적으로 언론에 알리기 5분 전에, 그것도 아시아시리즈 참관차 가 있던 일본에서 해당 구단 관계자로부터 전화 연락을 통해 통보받았다. 그 이전의 '현금 트레이드' 진행 사실은 몰랐다"고 말했다.
이같은 설명을 전하면서 신상우 KBO총재는 무엇보다 프로야구 8개 구단에 대한 서운함을 무척이나 강조했다.
신 총재는 "현금 트레이드 진행사실을 몰랐던 우리 KBO 실무자들이 문책받을 사안은 아니다. 솔직히 매번 말썽나는 사안들은 프로야구 구단들이 다 저질러놓고, KBO는 뒤치닥꺼리만 하고 있다. 이같은 내용에 대해서는 앞으로라도 제도적으로 공개해야 할 필요가 있다. 구단들이 늘 관행이라며 일을 벌여놓고 우리는 수습하는 일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이뉴스24 /문현구기자 brando@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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