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나이퍼' 설기현(30)이 포항 스틸러스의 유니폼을 입는다.
2009년 아시아 챔피언 포항 스틸러스는 17일 아시아를 넘어 세계 축구무대에서도 통할 수 있는 선진 축구로의 발전을 위해 2002월드컵 4강 주역으로 잘 알려진 EPL(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출신, 설기현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주 K-리그 최고의 테크니션 용병 모따 영입으로 전력보강을 시작한 포항 스틸러스는 화려한 이미지보다 특유의 우직함과 성실한 이미지로 포항의 팀 컬러와도 잘 어울리는 설기현까지 영입해 2010시즌을 대비한 본격적인 팀 리빌딩에 돌입했다.
2010년에도 AFC 챔피언스리그서 우승해 K-리그 사상 첫 2연패와 FIFA 세계클럽월드컵 재도전의 의지를 불태우고 있는 포항 스틸러스는 정확한 크로스와 뛰어난 측면 돌파력, 날카로운 중거리 슛 능력도 겸비해 팀이 필요할 때마다 한 방을 터뜨려주는 설기현의 합류를 통해 한층 업그레이드 된 강력한 공격력을 보유하게 됐다.
16일 전소속팀 풀럼FC에서 중도 계약해지된 후 곧바로 포항으로 이적하게 된 설기현은 "10년만에 (K-리그에) 돌아왔다. 그동안 성원해주신 고국 팬들에게 보답코자 포항 스틸러스를 통해 유럽에서 체득한 선진축구 기술을 고국의 팬들에게 선보여 그 동안의 성원에 보답하겠다. 포항이라면 선진축구 무대에서의 경험을 살려 K-리그의 발전에도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AFC 챔피언스리그와 FIFA 클럽월드컵에서 포항 스틸러스의 활약을 보고, K-리그에서 보기 드문 매력적인 팀이라고 느꼈다"며 입단 소감을 밝혔다.
설기현의 계약기간은 1년이며 세부 계약 내용은 상호합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한편, 설기현은 오는18일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할 예정이다. 이후 20일 포항 스틸러스 사무국에서 입단식을 가지며 오후부터 선수단에 합류해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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