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마당발로 알려진 개그맨 이경규가 후배 김현철과 박명수와 어색한 사이라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9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절친노트'에 출연한 스타들이 친해지고 싶은, 혹은 어색한 사이인 연예인을 털어놨다.
'절친노트'는 서먹하거나 친해지고 싶은 연예인들의 의뢰를 받아 절친한 친구가 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 진행자인 김구라와 문희준은 지난해 12월 30일 SBS 등촌동 공개홀에서 열린 '2008 SBS 연예대상'을 찾아 출연자 섭외에 직접 나섰다.

이날 개그맨 김신영은 어색한 스타로 소녀시대 윤아를 꼽으며 "너무 예뻐서 어색한 사이"라고 고백했고 신봉선은 "아직까지 어색한 연예인은 없으며 친해지고 싶은 연예인은 송승헌과 김종국이다. 꼭 함께 출연하고 싶다"는 희망사항을 드러냈다.
유세윤은 "3사 공개 코미디 방송을 하는 친구들과 친해지고 싶다. 지금은 다같이 모일 수 있는 그런 자리가 없어 친해질 기회가 없었다"고 말했다.
신화의 전진은 '어색한 멤버는 없냐'는 문희준의 추궁에 "예전에는 나이 때문에 앤디와 약간 어색했다. 나는 80년 8월생이고 앤디는 81년 1월생이라 빠른 나이 관계가 있었다. 지금은 좋은 사이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평소 '욱'하는 성격으로 유명한 개그맨 이경규는 "내 눈 앞에서 울지는 않았지만 돌아서서 눈물을 흘린 후배들이 많았을 것이다. 거칠게 많이 했다"며 "재능 없는 후배들에게 격려를 해준다. 한 번은 한 후배에게 '이민을 가지 그러냐'고 이야기했는데 실제로 5년 뒤에 이민을 떠났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경규는 함께 출연하고 싶은 스타로 후배 개그맨 김현철과 박명수를 꼽았다.
이경규는 "하루는 김현철과 녹화를 하는데 김현철이 배역에 대한 불만으로 집에 가버렸다. 전화를 해서 예의가 없다고 혼내줬는데 알고보니 내가 전화 건 사람은 가수 김현철이었다. 김현철과는 8개월 간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고 말했다.
이경규는 또 "박명수는 나에 대한 울렁증이 있다. 박명수는 내 눈도 못 마주친다. 윤정수는 한 번 때린 적이 있다"고 털어놓았다. 이경규는 "몇 명을 해야 될 지 모르겠다. 두 달 내내 방송에 출연해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절친노트'의 박승민 PD는 "김구라와 문희준이 섭외한 연예인들이 실제로 방송에 출연할 수 있다. 스케줄 등을 보고 출연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힌 바가 있다.
한편 이날 방송된 '절친노트'는 14.6%의 자체최고시청률(TNS미디어코리아 집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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