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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왕' 전인지, 최저타수상까지 2관왕 등극

평균 69.583타…리디아 고에 막판 대역전

[김형태기자] 전인지(, 하이트진로)가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19, 뉴질랜드)를 제치고 시즌 최저타수상(베어트로피)을 수상했다.

전인지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 티뷰론 골프클럽(파72, 6540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했다.

7위로 대회를 마친 전인지는 시즌 평균 69.583타를 기록, 69.596타인 리디아 고를 0.013타 차로 간신히 제치고 시즌 최저타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미 신인왕을 수상한데 이은 2관왕 등극이다.

3라운드까지만 해도 전인지는 평균 69.611타로 69.632타인 리디아 고에 뒤졌다.

최종 라운드 16번홀까지도 리디아 고에 한 타 뒤지면서 역전이 어려워 보였다. 그러나 최종 두 홀을 남겨두고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반전이 일어났다. 전인지가 17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은 것과 달리 리디아 고는 보기에 그쳤다. 그래도 여전히 평균타수는 리디아 고가 앞선 상황.

하지만 마지막 18번홀에서 꿈같은 대역전이 펼쳐졌다. 리디아 고가 파세이브를 기록하며 경기를 마치자 뒤이어 그린에 오른 전인지는 극적인 3m 버디 퍼팅에 성공하면서 막판 추월에 성공한 것이다.

이것으로 올 시즌 평균타수 1, 2위의 순위는 바뀌었고, 전인지는 2관왕 등극의 감격을 한껏 누렸다.

LPGA 역사상 신인왕 수상자가 2관왕을 차지한 건 1978년 낸시 로페스(미국) 이후 38년 만이다. 전인지는 LPGA 홈페이지를 통해 "전설들과 이름을 나란히 하게 돼 큰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 우승은 19언더파 169타를 기록한 찰리 헐(잉글랜드)이 차지했다. 끝까지 우승 경쟁을 펼친 유소연(하나금융그룹)은 17언더파 271타로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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