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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의 내년 성장전략은 '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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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워너·비아콤의 인수로 콘텐츠 서비스 경쟁력 보강에 집중

[안희권기자] 지난달 미국 통신사 AT&T의 미디어업체 타임워너의 인수추진으로 통신과 기술, 미디어 업계간 인수합병이 주목을 받았다.

AT&T의 타임워너 인수는 미국 법무부와 연방통신위원회(FCC)의 승인절차를 밟아야 마무리될 수 있다.

양사의 합병승인을 결정할 차기정권 대선후보인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와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은 부정적인 입장이다. 도널드 트럼프는 권력집중과 소비자의 선택기회 축소를 이유로 양사합병을 강하게 반대했다.

하지만 버라이즌과 야후, 콤캐스트와 NBC, AT&T와 디렉TV간 합병처럼 통신과 기술, 미디어 진영간 통합으로 장벽이 붕괴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온라인 콘텐츠 플랫폼 업체와 콘텐츠 제작업체간 합병이 앞으로 인수합병(M&A) 시장의 중심축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양 진영이 통합할 경우 온라인으로 양질의 콘텐츠를 배포해 이전보다 많은 가입자를 유치할 수 있고 서비스 매출을 올리는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다.

◆온라인 플랫폼 업체와 콘텐츠 업체간 합병, 차기 주자는?

M&A 시장은 현금 보유고가 탄탄한 아마존과 애플, 페이스북, 구글 등의 4개 업체가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이 중에서도 아마존은 최근들어 콘텐츠 서비스에 많은 자금을 투자하고 있어 향후 M&A 시장에서 가장 왕성한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넷플릭스가 온라인 TV 콘텐츠 서비스로 8천만명을 넘는 가입자를 유치하며 매년 빠르게 성장하는데 반해 TV 방송 사업자는 가입자 이탈로 고전하고 있다.

넷플릭스의 성공으로 아마존과 훌루도 콘텐츠 시장에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아마존 인스턴트 비디오 서비스로 넷플릭스와 경쟁중인 경쟁중인 아마존은 콘텐츠를 자체제작하거나 외부업체로부터 공급받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마존 비디오 서비스는 이 회사의 성장동력인 아마존 프라임을 활성화하는 촉매제로 매우 중요하다.

아마존 프라임은 연 99달러를 지불하면 가입자에게 영화와 음악, 전자책 등을 무료로 제공하고 익일 무료배송과 각종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프라임 가입자는 비회원 가입자보다 아마존닷컴에서 더 많은 쇼핑을 해 이 회사 매출성장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이에 아마존은 프라임 가입자 확대를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과 상품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다.

아마존 비디오 서비스는 개별상품으로도 인기가 높아 매출확대에도 일조하고 있다.

◆아마존, 타임워너 등 인수시 미디어 강자로 거듭나

아마존은 워너브라더스, HBO 등과 제휴로 콘텐츠 제작비용을 줄이고 가입자를 늘리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2016년 6월 기준 콘텐츠 서비스의 보강으로 단골고객 서비스인 아마존 프라임 가입자는 6천300만명으로 연초보다 17% 증가했다.

특히 인기 영화 서비스인 HBO나우 추가후 아마존 프라임 가입자가 50만명 가량 늘어 양질의 콘텐츠가 가입자 확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아마존은 내년부터 라이온스 게이트나 비아콤, AMC네트웍스, 스타즈 등의 업체를 겨냥해 M&A를 추진하고 콘텐츠 서비스 시장에서 주도권 장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AT&T의 타임워너 합병이 규제기관의 반대로 무산될 경우 아마존이 이를 인수해 미디어 시장의 강자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점쳤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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