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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 매뉴라이프 2R 공동 2위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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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R서 5타 줄여 5언더파 67타…이미향 단독 4위 부상

[김형태기자] 김효주(21, 롯데)가 경쟁자들을 제치고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김효주는 3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케임브리지 휘슬베어 골프클럽(파72, 6천613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매뉴라이프 클래식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한 김효주는 공동 2위에 올라 단독 선두 마리나 알렉스(미국, 10언더파 134타)를 1타 차이로 추격했다.

올해 첫 대회인 지난 1월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에서 우승한 뒤 뚜렷한 성적을 내지 못했던 김효주다. 최근 출전한 11개 대회에서 4번이나 컷탈락했다. 지난 7월 마라톤클래식 4위가 그나마 내세울 수 있는 순위였다. 세계랭킹은 22위까지 가파르게 떨어졌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힘을 내면서 남은 두 라운드에서 기세를 이어간다면 또 한 번 영광의 순간을 맞이할 수 있다.

이날 김효주는 12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은 뒤 16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순조롭게 경기를 풀어갔다. 후반에선 1번홀(파4)에서 3번홀(파5)까지 연속 버디를 기록한 뒤 4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마지막 9번홀(파5) 버디로 만회했다.

이미향(23 KB금융그룹)은 2라운드에서만 5타를 줄이면서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 단독 4위로 부상했다.

반면 1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최운정(26, 볼빅)은 타수를 줄이지 못해 중간합계 6언더파 공동 9위로 떨어졌다. 전날 공동 2위였던 전인지(22, 하이트진로)도 3타를 잃으면서 2언더파 공동 44위까지 하락했다.

지난 주 캐나다오픈 우승자인 아리야 주나누간(태국)은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로 공동 9위로 치고 올라섰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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