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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 마라톤클래식 우승 '시즌 4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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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례 연장 승부 끝 활짝 미소…다승 1위 등극

[김형태기자]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19, 뉴질랜드))가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가장 먼저 4승을 달성했다.

리디아 고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 하일랜드 메도스 골프클럽(파71, 6천512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총상금 150만 달러) 최종라운드에서 2언더파 69타를 기록, 최종합계 14언더파 270타의 성적을 냈다.

이미림, 아리야 주타누간(태국)과 연장전에 접어든 리디아 고는 무려 4번의 연장 홀 승부를 펼친 끝에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이로써 리디아 고는 올해 3월 KIA 클래식, 4월 ANA 인스퍼레이션, 6월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 이어 시즌 4승째를 거두며 우승 상금 22만5천달러를 받았다. LPGA 통산 14승째다.

18번홀(파5)에서 열린 연장전에서 나란히 파를 기록한 3명의 공동 1위는 이후 두 차례의 연장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하지만 마지막 4번째 연장에서 이미림과 주타구간이 고전하는 사이 리디아 고가 버디를 낚아 마지막에 활짝 웃었다.

마지막까지 우승경쟁을 펼친 이미림은 4라운드에서 무려 6타를 줄이며 1년9개월 만에 우승을 노렸지만 뒷심부족으로 끝내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했다.

한편 단독선두로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한 김효주는 오히려 2타를 잃으며 13언더파 단독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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