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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주목해야 할 IT 트렌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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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용 게임·햅틱피드백·우정상품·VR·마이크로바이옴 등이 부상

[안희권기자] 2015년 드론, 증강현실(AR), 자율주행차가 핫트렌드로 주목을 받은 데 이어 2016년에는 의료용 게임, 햅틱피드백, 우정상품, 가상현실(VR), 마이크로바이옴 등이 부상할 전망이다.

유엔(UN)을 비롯해 나이키, 마이크로소프트(MS) 등을 고객으로 둔 글로벌 디자인 및 전략 컨설팅 업체 프로그(frog)가 내년 IT 트렌드를 선정해 발표했다.

프로그는 2016년 비디오 게임이 미국식품의약청(FDA)의 승인을 받은 정신질환 치료도구로 본격 활용될 것으로 예상했다. 아킬리 인터렉티브의 게임은 미국 8곳의 의료기관에서 과잉행동장애(ADHD), 자폐증, 우울증 등의 치료에 이용되고 있다.

비디오 게임은 수년전부터 불안과 우울증의 치료법으로 사용되어 왔으며 2016년부터 정신질환에 폭넓게 적용될 것으로 예상됐다.

◆우정도 상품화되는 시대

스마트폰이나 스마트워치의 신호소리로 사용중인 햅틱(촉감) 피드백이 생활 밀착형 기술로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게 사용될 예정이다.

햅틱은 자동차, 유통, 헬스케어 분야에서 쓰이고 있다. 온라인 쇼핑 사이트는 이 기술을 통해 이용자가 옷의 감촉을 느낄 수 있도록 했으며 노년층 고객이 구두 깔창의 촉감에 의지해 균형을 잡을 수 있게 했다.

최근 중국 타오바오 사이트는 부모에게 인사시킬 수 있는 남자친구를 대여하는 서비스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배관공이나 과외선생, 정원사같은 집안팎에 필요한 전문가를 대여하는 아마존 홈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2016년은 이처럼 친구나 애인, 과외선생 등이 공유 서비스 형태로 본격 제공될 예정이다. 우버와 에어비앤비가 개인 소유 차량이나 집을 공유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했다면 2016년은 인간관계나 교제 등이 서비스 상품으로 제공되는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린다.

프로그는 2016년에 가상현실이 세상을 더욱 친밀하게 만들어 주고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의 치료에 쓰일 전망이다. 가상현실은 2차원 화면에서 느낄 수 없는 공감능력을 불러 일으켜 사람들간 교제를 활성화시켜 고립화되는 것을 막아준다.

또 가상현실은 비디오 게임처럼 만성질환, 분노상태의 치료방법으로 대중화될 것으로 점쳐졌다.

◆유전자 정보·인공지능의 중요성 대두

페이스북과 구글 등의 업체들이 맞춤형 광고를 제공하기 위해 그동안 콘텐츠 소비 습관 등의 데이터를 수집해왔으나 2016년부터 유전자 정보까지 여기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됐다.

23앤드미와 같은 의료전문 스타트업들은 인간 DNA 비밀을 파헤치고 있다. 이 업체들은 DNA부터 한발 더 나아가 마이크로바이옴으로 불리는 미생물 유전정보를 연구해 새로운 사업기회를 발굴하고 있다. 미생물 유전정보는 식품과 음료 업계가 소비자의 취향이나 건강에 좋은 상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와 함께 신체 건강수치가 개인 헬스케어뿐만 아니라 제품과 서비스의 경쟁력을 개선하는 데도 활용될 것으로 예측됐다.

프로그는 인공지능이 교육분야에서 새로 꽃을 피울 것으로 내다봤다. 인공지능 기술을 탑재한 교육용 로봇이 자폐증을 앓고 있는 사람들의 교육용 도구로 유용할 전망이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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