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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보다 속이 알찬 '레노버 믹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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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업체들은 노트북 시장이 위축되자 태블릿PC와 노트북 기능이 결합된 컨버터블PC를 대안으로 꼽았다. 하지만 컨버터블PC는 가격, 효용성 등 문제로 과거 노트북처럼 범대중적인 기기로 자리잡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업계는 컨버터블PC에 가능성이 있다고 여전히 입을 모으고 있다. PC 1위 레노버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사업을 하면서도 컨버터블PC를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레노버가 최근 선보인 윈도 기반의 컨버터블PC 'Miix(믹스)2 11'(이하 믹스2)은 컨버터블PC에서도 최고의 컴퓨팅 환경을 지원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는 제품이다. 프로세서, 디스플레이 등에서 최고 사양의 컨버터블PC다. '믹스2'의 판매가격은 태블릿PC 2개를 살 수 있는 100만원에 육박한다. '믹스2'가 가격에 걸맞은 경쟁력을 갖고 있는지 직접 써보기로 했다.

글| 민혜정 기자 @ggllong 사진| 정소희 기자

'믹스 2'는 디테쳐블(태블릿을 키보드독에 뗐다 붙였다 하는 방식) 방식으로 태블릿과 키보드를 분리할 수 있다. 태블릿으로 봐도, 태블릿과 키보드를 붙여봐도 레노버 제품치고 날렵하다는 인상이 강했다.

'믹스2'를 사용할 때 태블릿과 키보드를 붙이고 분리할 수도 있지만, 태블릿 화면을 반대로 돌려서 키보드에 붙인 스탠드 모드로도 활용할 수 있다. 스탠드 모드는 전자책이나 동영상 등 콘텐츠를 감상할 때 유용하다.

태블릿은 디자인면에서 기존 태블릿과 비교해 큰 차별점은 없었다. 화면 크기가 11인치, 두께가 11mm다. USB 단자, HDMI 버튼, SD카드 슬롯, 등이 태블릿에 달려있다. 키보드에는 USB 단자만 있고, 유선랜 단자가 없어 유선 인터넷을 연결해야할 때 다소 불편했다. 태블릿을 키보드 붙여 들고 다녔더니, 평소에 갖고 다니던 LG전자의 1.5kg 노트북 엑스노트Z43과 무게면에선 큰 차이가 느껴지지 않았다.

◆ 최고 사양에 휴대성이 아쉬워

'믹스2'는 디자인이나 휴대성에선 아쉬운 점이 있었지만 동영상을 보거나 문서 작업을 할때는 만족스러웠다. 이 제품은 인텔 코어 4세대 i5 프로세서(하스웰), 4GB 메모리와 128GB의 SSD 등이 탑재됐다. 운영체제는 윈도 8.1, 디스플레이의 경우 광시야각(IPS) 패널에 해상도는 풀HD(1920 x 1080)다. 배터리 지속 시간은 최대 8시간. 부팅 시간도 2초가 채 안 걸렸다.

안드로이드 태블릿이나 컨버터블PC의 단점은 문서 작업이 쉽지 않다는 점이다. 이에 반해 MS오피스까지 탑재한 '믹스2'는 운영체제가 윈도라 워드 작업이 편했다. 믹스2는 화면 크기도 태블릿치고 크고, 풀HD 해상도를 지원하기때문에 유튜브에서 영상을 풀HD 해상도로 맞춰보기에 안성맞춤이었다.

'믹스2'의 판매가격은 90만원 후반대로 저렴한 편은 아니다. 태블릿PC로 활용하고 싶다면 무게나 디자인면에서 만족스럽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콘텐츠를 즐기는 경우가 많으면서, 업무상 노트북도 필요한 이용자라면 태블릿PC와 노트북을 따로 구매하는 것보다 훨씬 합리적인 선택일 수 있다.

◆ 레노버 '믹스2' 사양

▲프로세서 인텔 코어 i5-4202Y(1.6GHz) ▲운영체제 윈도 8.1 ▲메모리 최대 8GB DDR3L(온보드) ▲앞면 200만·뒷면 500만 ▲저장장치 최대 256GB SSD(2TB 마이크로 SD카드 추가 지원) ▲화면 29.4cm(11.6형) FHD(1920 x 1080) 디스플레이 ▲크기 30.2 x 19 x 1.1cm(태블릿만) ▲무게 800g(태블릿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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