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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어러블 끝판왕 ‘스마트밴드SWR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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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뿐 아니라 삶까지 관리해주는 똑똑한 친구

소니 '스마트 밴드 SWR10'을 사용해보니 기존 핏비트, 조본업 등 헬스케어 밴드에 비해 가격은 저렴하면서도 기능은 다양해 사용하는 재미를 느꼈다. NFC와 블루투스를 통해 연동 및 동기화가 편하고, '라이프로그' 앱을 통해 일상 및 운동량, 칼로리 소모 등을 분석할 수 있어 유용했다.

글| 김현주 기자 @hannie120 사진| 조성우 기자

◆ 디자인

소니 '스마트 밴드 SWR10'를 실제로 보면 투박한 느낌이 든다. 고무 밴드가 다소 두껍기 때문이다. 더운 여름엔 땀이 차 답답한 느낌이 들 것 같다. 매끄럽지 않은 소재에 탄성이 좋아 착용감은 편한 편이다.

소니는 여러 업체들이 밴드를 만들 수 있도록 교체 방식을 택했는데, 국내에도 다양한 제품이 수입되면 선택의 폭이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실제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4)에서 소재와 디자인을 다양화한 밴드들이 대거 소개된 바 있다.

이 제품은 블루투스를 연결할 때나 전원이 켜져 있는 정도를 알 수 있는 LED 라이트가 있을 뿐 별도의 표시 장치가 없다. 스마트밴드에서 바로 걸음 수 등 간단한 정보라도 알고 싶은 사용자에게는 아쉬운 부분이다.

◆ 기본 사용법

'스마트 밴드 SWR10'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한번만 연결해주면 된다. 그 다음부터는 자동으로 연동된다. 소니 폰뿐 아니라 안드로이드 4.4 이상, 블루투스 4.0 LE를 적용한 어떤 안드로이드폰과도 맞물려 사용할 수 있다.

NFC 기능이 있는 스마트폰과 밴드를 접촉하니 바로 연동 방법을 안내하는 팝업이 떴다. 안내대로 실행하니 금방 설정이 끝났다. '라이프로그' 앱도 다운받을 수 있었다.

이 제품은 블루투스로 스마트폰과 연동돼 실시간으로 정보를 전달해주기 때문에 다음부터는 정보 전송을 위한 어떤 작업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편리하다. 스마트폰과 멀리 떨어져 연결이 끊겨도 사용할 수 있고, 범위 내에 다시 들어오면 자동으로 연결된다. 다만 iOS를 지원하지 않아 아이폰 사용자들은 사용할 수 없다는 점이 아쉽다. 조본업, 핏비트 등과는 다른 한계점이다.

'스마트 밴드 SWR10'는 땀이나 물, 먼지 등에 강하도록 방진 방수 기능(IP58)도 갖췄다. 이론상으로는 1.5m 이내의 담수에서 30분 동안 사용 가능한 수준으로 언제, 어디에서나 사용할 수 있다.

배터리는 1시간 완전 충전 후 약 5일간 지속 사용할 수 있어 편리했다. 평일 동안 사용하다가, 주말에 잠깐 충전해주면 됐다. 충전은 안드로이드 충전기(5핀 케이블)로 할 수 있어 편리하다.

◆ 라이프로그

'스마트 밴드 SWR10'의 가장 큰 장점은 건강관리뿐 아니라 라이프 스타일도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것이다. 이를 테면 스마트밴드로는 운동량과 운동 시간 등을 기록하고 스마트폰으로는 모바일 기기 사용, 엔터테인먼트 및 소셜 활동 등을 시간 흐름에 따라 수집한다. 다른 회사의 비슷한 제품과 서비스들이 건강, 운동에 초점을 맞춘 것과 달리 스마트밴드는 삶 자체를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셈이다.

'라이프로그' 앱을 켜면 시간별로 운동량 정보뿐 아니라 스마트폰의 사용, 활동 데이터를 시간별로 한 눈에 볼 수 있다. 칼로리 소모, 수면시간, 걷거나 뛴 시간, SNS 사용시간, 웹서핑 시간, 멀티미디어 사용시간, 찍은 사진 수, 통화량 등을 데이터로 수집한다. 어떤 시간에 무엇을 했는 지 하루를 기록해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더 질 높은 삶을 설계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를 해준다는 점이 큰 장점으로 보였다. 이를 테면 활동 목표치 1만5천보를 달성하지 못했고, 인터넷 웹서핑을 4시간 이상 한 날에는 더 움직이고 스마트폰 사용량을 줄여야 겠다는 결심을 할 수 있었다.

머물렀던 장소를 지도로 볼 수 있는 것도 큰 특징이다. 이동시간과 활동량이 많은 날에는 시간별로 어디에서 무엇을 했는지도 파악할 수 있어 마치 일기를 쓰는 듯 했다.

◆ 그 밖의 기능과 가격

스마트밴드가 스마트폰이 멀어질 경우 진동이 울려 분식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또한 스마트폰에 전화나 문자가 왔을 때 스마트밴드에 진동이 오도록 설정할 수 있어 놓치는 전화가 없어졌다. 다만 진동이 강한 편이어서 깜짝 놀랄 때가 많았다. 좀 더 약하게 설정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

알람 시간을 설정해놓으면 스마트밴드의 진동이 잠을 깨워주는 등의 기능도 있다. 잘 때 스마트밴드를 끼고 싶지는 않아서 사용하진 않았지만, 분명 어떤 이에게는 쓸모 있는 기능이다.

가격은 11만9천원으로 다른 헬스케어 밴드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 편이다. 전화 등 각종 알림, 라이프스타일 관리 등 기능이 없는 핏비트 플렉스가 13만9천원, 조본업이 17만6천원이다. '스마트 밴드 SWR10'는 소니가 국내 출시한 만큼 고장 시 사후 지원도 보장하는 것도 장점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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