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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사진에 생기를”…LG포켓포토 써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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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적 저렴한 가격, 채도 떨어지는건 아쉬워 

스마트폰 카메라가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맛갈스런 음식을 앞에 놓고, 혹은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는 아이의 모습을 담기 위해 스마트폰을 꺼내드는 모습. 이젠 너무도 자연스런 풍경이 됐다. 하지만 이렇게 찍은 사진을 언제까지 액정 속에 담아둘건가? 스마트폰 교체주기가 2년이 채 안되는 시대에 살면서, 자신의 추억을 예전 단말기에만 가둬두는건 너무 아쉬운 일이다. 이에 착안해 LG전자가 '포켓포토'를 내놓았다.

스마트폰 속에 갇혀있던 추억을 손바닥만한 크기의 실물 사진으로 볼 수 있게 하는 포켓포토를 써봤다. 

글| 정미하 기자 사진-영상| 정소희 기자

◆ 스마트폰 사진이 10초만에 출력, 사용 간단

포켓포토는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을 그 자리에서 바로 뽑을 수 있는 휴대용 스마트폰 사진 인화기다. 그것도 PC나 선 연결없이 스마트폰에서 사진 전송버튼만 누르면 무선으로 사진을 출력할 수 있다. 

이 모든 것은 포켓포토가 블루투스와 근거리무선통신(NFC)을 지원하기 때문에 가능하다. 단 한 번 스마트폰와 포켓포토를 블루투스로 연동하면 별도 케이블 없이도 사진을 인화할 수 있다. 스마트폰을 포켓포토에 가까이 가져다대기만 하면 전용앱으로 자동연결되는 NFC 기능도 지원된다. 

케이블 연결이 필요없는 만큼 사용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먼저 스마트폰에 'LG 포켓포토' 앱을 설치한다. 그 다음 NFC 기능과 블루투스 기능을 이용해 사진 인화를 하기위해 스마트폰의 NFC와 블루투스 기능을 각각 켠다. 사진을 촬영한 장소의 위치를 저장하길 원한다면 GPS 기능을 활성화시키면 된다. 

준비가 완료되면, 포켓포토의 전원을 켠다. 포켓포토 전원은 4초 이상 눌러야 켜진다. 짧게 눌렀다가 떼면 전원이 켜지지 않아 당황하기 쉽다. 꼭 4초 이상 꾹 누르고 있어야한다. 

이후 스마트폰에서 포켓포토 앱을 실행하면 스마트폰에 포켓포토가 자동으로 인식돼 표시된다. 그때 확인을 누르면 스마트폰과 포켓포토가 성공적으로 연결된다. 

그 다음에는 프린트할 사진만 고르면 된다. 포켓포토 앱 실행 후 표시되는 내 스마트폰 속 앨범 중에서 원하는 사진이 있는 앨범을 택하고 선택을 누르면 끝이다. 사진 1장 인화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40초 내외. 즉석에서 인화한 사진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인화된 사진은 가로·세로 50mm*76mm(2X3 사이즈) 정도. 명함과 비슷한 크기로 지갑에 넣고 다니기 딱 좋다.  

물론 UBS 데이터 통신 케이블을 이용해 프린트하는 것도 가능하다. 포켓포토를 구매할 때 제공되는 USB 케이블 양끝을 스마트폰과 포켓포토에 각각 연결해 사진을 선택하면 된다. 

다만 포켓포토는 안드로이드 전용이라는 사실, 안타깝게도 아이폰 사용자들은 포켓포토로 사진을 인화하려면 안드로이드 전용 스마트폰 사용자에게 사진의 사진을 전송해야 하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한다. 

◆저렴한 가격, 선물로 적당...사진품질은 아쉬운 편

디자인 역시 깜찍하다. 스마트폰 크기의 미니멀한 사이즈로 가로·세로·높이가 각각

120.9mm*72.4mm*24mm다. 무게는 212g. 스마트폰보다 약간 무거운 느낌을 준다. 색상은 흰색, 주황, 핑크 3가지로 취향에 따라 고르면 된다. 

휴대용 휴대폰 사진 인화기라 충전해서 외부에서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완전히 충전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1시간30분. 블루투스를 이용하면 20장, USB를 연결하면 15장의 사진을 출력할 수 있다. 해상도는 640 x 1224 픽셀을 지원한다. 

포켓포토 전용 인화지는 잉크가 필요없는 ZINK사의 '제로 잉크 인화지'다. 따라서 잉크나 카트리지가 필요하지 않으며, 잉크가 묻어나지 않는 열 방식의 인화지다. 코팅처리가 돼있어 생활방수와 구겨짐·찢어짐을 방지한 것도 특징이다.   

전용 인화지의 가격은 저렴한 편이다. 인터넷에서 구매할 경우 인화지 30매를 1만5천원에 구매할 수 있다. 한 장당 500원인 셈. 비슷한 크기의 즉석 사진을 출력할 수 있는 후지 인스탁스 미니 전용 인화지가 한 장당 1천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비싼 편은 아니다. 물론 인스탁스 미니는 즉석 사진이라 포켓포토에 비해 색감이 낫다. 

대신 포켓포토 전용 인화지 가격이 비교적 싸고, 사진 출력이 손쉬워 사진 인화에 부담이 없다. 실제로 인터넷을 이용해 스마트폰 사진 출력 서비스를 신청할 때는 사진을 선택하는 것부터 신중하기 마련이다. 자신의 사진을 서비스 업체를 통해 출력하는데다, 한 장당 100원~400원에 배송료까지 더해지니 신중해질 수 밖에 없다. 하지만 포켓포토는 내 손으로 내 사진을 간단하게 출력하다 보니 한 번에 10장을 인화하는 것은 기본이다. 

때문에 초·중·고 학생이나 아기가 있는 집안에서 유용하게 쓰일 제품으로 보인다. 체험학습이나 방학숙제 용으로 현장감을 주기위해 사진을 인화해서 붙여야 할 경우가 종종 있을 수있다. 이때 사진기를 PC에 연결한 뒤 사진전용 프린터로 출력하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다. 

또는 포켓포토로 출력한 사진을 인테리어 소품으로 사용하거나, 아기가 있는 가정에선 아기 사진을 출력해 미니 앨범을 만드는 데도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인화되는 사진의 채도는 낮은 편이고, 빛 바랜 느낌을 준다. 반대로 생각하면 채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실제 사진보다 감성적인 느낌이 나기도 한다. 하지만 고화질로 찍은 사진 역시 화소수가 낮은 카메라로 찍은 사진 느낌이 나는 것은 아쉽다. 

즉석 사진 느낌으로, 스마트폰에 잠자고 있던 사진에 생기를 넣고 싶은 사람이라면 구매해서 이용해볼 만한 상품이다. 가격은 15만원 정도로 졸업·입학 선물로도 적당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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